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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황재균 홈런포로 무력시위…오승환은 2피홈런

송고시간2017-02-26 09:09

최지만도 2루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

추신수·김현수는 결장

박병호 [연합뉴스TV 제공]

박병호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김승욱 기자 =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트리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올해 시범경기 두 경기 만에 나온 박병호의 첫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0-2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보스턴 좌완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5구째 직구를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약 128m의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장타력까지 뽐냈다.

박병호는 2-2로 맞선 3회초 1사 만루에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7-5로 앞선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박병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올해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마이너리그 소속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재기를 벼르는 박병호의 시범경기 개막 후 두 경기 성적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이 됐다.

이날 미네소타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8로 패했다.

밝은 표정의 황재균
밝은 표정의 황재균

(영종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이 25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재균은 메디컬테스트 등을 받고 애리조나로 건너가 훈련할 예정이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 마이너 소속에 따라 연봉 차이가 있다. 2017.1.25
xyz@yna.co.kr

KBO리그에서 거액의 몸값 제안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회초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투입됐다.

이후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에서 방망이를 든 황재균은 컵스 우완 짐 헨더슨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전날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헛스윙 삼진만 두 차례 당하며(2타수 무안타) 실책까지 저질렀지만, 하루 만에 시원한 홈런포로 만회했다.

황재균은 7회초 수비 때 라이더 존스에게 3루수 자리를 물려주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2경기 모두 벤치에서 시작하고 홈런을 치고도 바로 교체되는 등 순탄치 않은 여정이지만 황재균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하루였다.

샌프란시스코는 8-6으로 승리했다.

역시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도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6회말 좌익수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회초에는 2루 땅볼로 돌아섰지만 4-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올해 스프링캠프 2경기 4번째 타석 만에 나온 그의 첫 안타다. 최지만은 도노번 솔라노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양키스는 최지만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브록 스타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5-6으로 패했다.

산뜻하게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하려던 마무리 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계획은 살짝 틀어졌다.

오승환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3-1로 앞선 3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첫 타자 J.T. 리얼무토를 2루 땅볼로 잡은 오승환은 마틴 프라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크리스타안 옐리치에게 우월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장칼로 스탠턴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저스틴 바우어에게 역전 우중월 솔로포를 내줘 전세는 3-4로 뒤집혔다.

후속타자 A.J. 엘리스를 삼진 처리했으나 뒷맛이 개운치는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5회초 5-4로 역전해 오승환은 다행히 패전의 멍에는 쓰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의 8-7 승리로 끝났다.

오승환은 소속팀을 떠나 27일 귀국,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소속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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