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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연준이사 구인난 겪나…후보거론 인사 늘어나

송고시간2017-02-26 00:36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사 자리에 결원이 생겼지만, 예상과 달리 신임이사 후보 선임이 쉽사리 진행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경제전문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자문을 담당하던 사람들이 최근 리처드 데이비스 US밴코프 최고경영자(CEO)와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할 스콧 교수를 면담해 연준 이사직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10일 연준은 금융감독 업무를 맡았던 대니얼 타룰로 이사가 오는 4월 15일 자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고, 그 직후 제너럴일렉트릭(GE) 에너지파이낸셜서비스의 데이비드 네이슨 CEO가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렇지만 미국 경제전문매체들에 따르면 타룰로 이사의 사의 표명으로부터 2주가 지나도록 네이슨 CEO에 대한 언급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더는 나오지 않았고, 그 대신 데이비스 CEO나 스콧 교수같이 당초 물망에 오르지 않았던 사람들이 새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들 두 명 이외에도 프렌치 힐(공화·아칸소) 하원의원같이 지역 금융업체 CEO 경력을 가진 공화당 인사들도 타룰로 이사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실정이다.

약 5년 더 연준에서 일할 수 있었던 타룰로 이사가 사의를 보이고 후임으로 네이슨 CEO가 거론될 때만 해도 금융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에서도 규제 완화 기조를 관철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지만, 후임이사 인선 작업이 길어지면서 트럼프 정부가 적임자를 쉽게 구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경제전문매체들은 전했다.

연준에는 타룰로 이사의 후임을 제외하고도 현재 2명의 이사 자리가 빈 상태다.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이사들과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장 중 순번제로 지명되는 5명은 미국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워싱턴DC 본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 워싱턴DC 본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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