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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러 내통설 확산…미국인 53% '의회 진상조사' 촉구

지속 접촉설 이어 백악관 'FBI 외압설'까지 의혹 '꼬리에 꼬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인 과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내통설을 조사하기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의회가 트럼프와 러시아 인사들의 접촉을 조사해야 하느냐를 묻는 말에 응답자 53%가 찬성을 골랐다. 반대는 25%로 나타났다.

집권당인 공화당의 지지자 중에는 찬성 비중이 25%로 반대 46%보다 작았으나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찬성이 80%로 반대 6%보다 현격히 많았다.

민주, 공화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소속 응답자 중에서도 찬성이 55%로 반대 17%보다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근한 관계를 풍자하는 리투아니아 거리의 벽화[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근한 관계를 풍자하는 리투아니아 거리의 벽화[AP=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가 작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는지 의회가 조사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전체 54%가 찬성, 29%가 반대를 나타냈다. 찬성을 지지성향으로 보면 민주당이 84%, 공화당이 25%, 무소속이 51%를 기록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집권을 지원하려고 대선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계를 묻는 말에는 38%가 '매우 친하다', 29%가 '별로 안 친하다', 32%가 '의견 없다'를 각각 골랐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매우 친하다고 본 이들이 70%를 차지했으나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그런 의견은 7%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별로 안 친하다'를 고른 이들은 5%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대선 기간에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과 트럼프 후보의 다른 측근들이 러시아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 등과 지속해서 접촉했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대선기간 때부터 쟁점화한 러시아의 개입설(CG)
대선기간 때부터 쟁점화한 러시아의 개입설(CG)[연합뉴스TV 제공]

이 의혹과 관련한 백악관의 행보는 또 다른 논란과 의혹을 탄생시켰다.

미국 CNN방송은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앤드루 매케이브 FBI 부국장 등에게 FBI가 나서 공개적으로 보도 내용을 반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방송은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트럼프 측근들과 러시아 측의 접촉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백악관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프리버스 실장이 FBI 관리들과 논의를 하기는 했으나 대화에 부적절한 내용은 없었다고 CNN방송의 보도를 오보로 규정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이미 백악관이 수사당국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백악관 고위급이 현재 수사 진행 중인 현안과 관련해 FBI 당국자들과 협의한 것은 법무부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악관의 고위 정무직들이 FBI의 최고 책임자와 부책임자를 접촉한 것은 조사 내용과 정당성을 훼손할 수 있는 데다 수사에 대한 외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5 19: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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