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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치권이 오만하다는 문재인이 오만…겸손이 필요"

文 '개헌반대' 비판…"아직 대통령 후보도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치권의 개헌 논의를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한데 대해 "당신이 반대한다고 오만하다 한다면 바로 그런 말씀하는 문재인 대표가 오만하다고 지적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인들이 개헌 등 정치 문제를 논하지 않으면 누가 해야 하는가"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또 "정치인들도 논하고 국민도 논할 수 있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문 전 대표를 향해 "아직 대통령 후보도 아니다. 겸손하고 상호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지적했다.

박 대표는 "87년 체제를 마감하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종식을 위해 개헌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저와 국민의당은 촛불정국에서 선(先) 총리 후(後) 탄핵을 주장했다"며 "당시 선 총리 후 탄핵을 누가 반대했나. 개헌도 반대하는 분이 누구인가"라며 문 전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민주당을 뺀 3당이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정치인들끼리 모여 개헌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만한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개헌 논의는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전날 말했다.

인사말 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인사말 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천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전국지역위원장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2.24
yykim@yna.co.kr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5 10: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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