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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교재 불법복제 사라질까…'반값 교재' 등장

송고시간2017-02-26 09:07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대학교재를 만들어온 출판사가 대학가의 교재 불법 복사에 대한 대안으로 '반값 교재'를 내놨다.

커뮤니케이션북스가 시도하는 '반값 교재'는 본문의 내용은 원래 책과 같지만, 표지가 없고 제본을 하지 않은 낱장 상태로 공급된다. 서점에서 판매하지 않고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된다.

대신 책값은 기존 교재의 절반이다. 출판사 측은 저자들도 이런 방식에 대해 동의했으며 책값의 일정 부분이 저자에게 저작권료로 지급된다.

'반값교재'를 시도하는 것은 대학가에 여전히 만연한 교재 불법 복사 때문이다. 출판계는 불법 복사로 인해 교재 구매율이 수강생의 30% 이하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도 불법 복사가 성행하는 이유 중 하나다.

출판사측은 강의자들도 교재 복사가 불법인 줄은 알지만 학생들 사정을 고려해 대부분 침묵하고 학교 안팎의 복사집들도 쉬쉬하면서 동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26일 "많은 학생과 강사, 교수를 인터뷰한 결과 한결같이 교재가 싸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기존에 펴내던 300여종의 교재 중 250여종 정도를 '반값 교재'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학교 강의실
대학교 강의실

[연합뉴스TV 캡처]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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