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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트럼프에 신난 日 외환 단기투자자…거래액 82% 급증

2016년 11월∼2017년 1월 월평균 3조7천억 달러 거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돌발 발언이 외환시장을 흔들면서 지구 반대편 일본의 단타 투자자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엔화
엔화[연합뉴스TV 캡처]

일본 금융선물취인업협회(FFAJ)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개인의 달러-엔화 거래액은 월평균 3조7천억 달러(약 4천182조원)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2%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0월의 월평균 거래액인 2조6천900억 달러보다도 39% 늘어난 것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초저금리와 주식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개미투자자들이 외환거래로 눈을 돌려왔다.

도쿄에서 이뤄지는 전체 외환거래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비중은 무려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후 트위터 계정과 인터뷰를 통해 환율 조작 등에 대한 의견을 거침없이 밝히며 외환시장 변동성을 높인 것이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일례로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기대로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달러당 118.35엔까지 올랐지만, 다음 달에는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를 의도적으로 절하해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달러당 112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때문에 단타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말 한마디를 예의주시하다가 엔화 가치가 떨어지거나 오를 때 베팅해 환차익을 내고 있다.

제약회사에 다니는 이시마키 사요리는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 외환거래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는 매수한 뒤 몇 시간 뒤에 매도하는 식으로 거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로는 외환시장이 하도 출렁이면서 몇 분 내지는 몇 초안에 사고팔고를 반복 중이라고 밝혔다.

식품업체 판매 매니저이자 외환 단타 투자자인 스다 유스케는 "지금까지도 큰 사안은 주시해왔지만, 지금처럼 미국 정치 뉴스에 주의를 기울여 본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4 17: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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