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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칭화·베이징대 등 27개 명문대 사상개조 나선다

당노선 준수여부 조사할 중앙기율검사위 검사조 파견

(마카오=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자국내 명문대학들이 공산당 노선을 제대로 따르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22일 웹사이트 게시 글을 통해 다음 달 베이징(北京)대와 칭화(淸華)대 등 29개 명문대학에 검사조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율위는 검사조가 각 대학이 올바른 방향을 따르는지 점검하려는 차원이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연설을 표준으로 삼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항목에 대학이 강한 정치의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핵심' 지도자로서 시 주석의 지위를 수호하고 당 노선을 따를 필요성을 이해하는지 등이 포함된다.

기율위는 각 대학이 공산당의 교육 지침을 충실하게 시행했는지와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되는지 등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각 대학의 당 위원회 구성원과 다른 간부를 특별 조사하는 방법으로 대학 내 부패 척결작업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시 주석이 작년 12월 고위급 회의에서 중국 내 대학들이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맹세해야 한다고 밝힌 이후 이뤄진 것이다.

중국은 시 주석이 2012년 말 집권한 이후부터 대학의 이념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내 모든 대학은 당 위원회 통제를 받고 있으며 교직원 임용도 당 지침을 따라야 한다.

사상 지침을 위배한 학술 토론은 검열당할 수 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중국 베이징대학교 (EPA=연합뉴스)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4 15: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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