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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악플 색출하는 인공지능기술 내놔…뉴욕타임스서 테스트

송고시간2017-02-24 11:15

AI 소프트웨어 '퍼스펙티브'…증오발언·논란야기 발언 가려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 최대 인터넷 회사인 구글이 댓글 창에서 악플만 가려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구글과 알파벳 산하 신기술 개발부문인 지그소(Jigsaw)는 온라인 댓글 가운데 증오발언이나 논란을 부를 여지가 있는 글을 구분하는 AI 소프트웨어 '퍼스펙티브'(Perspective)를 선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퍼스펙티브는 사람이 유해하다고 판별한 댓글 수십만 개를 머신러닝으로 학습하고 알고리즘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문제의 여지가 있는 댓글을 골라낸다.

차후에는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주제에서 벗어난 댓글도 분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현재 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 위키피디아에서 테스트를 거쳤으며 조만간 영국 일간 가디언,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여타 언론사들도 이날부터 무료로 퍼스펙티브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의 유럽 언론사 지원 프로젝트인 '디지털 뉴스 이니셔티브'(DNI)의 일환으로 BBC 방송과 FT, 르에코, 라스탐파 등 유럽 언론사가 이용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도 쓸 수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러드 코언 지그소 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언론사들은 자사 콘텐츠에 대한 참여와 논의를 원하지만 수백만 개의 댓글 속에서 유해하거나 모욕적인 글을 걸러내는 일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 돈이 들기 때문에 아예 댓글 창을 닫아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언 사장은 "언론사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해결책이 (댓글 창 폐쇄가) 아니라고 했고 우리는 기술을 활용해 언론사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퍼스펙티브 개발 배경을 밝혔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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