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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ㆍ비즈니스 중간석 등장…아시아나, 신형 A350에 도입

송고시간2017-02-23 19:00

'이코노미 스마티움'…인터넷·로밍 유료서비스 도입


'이코노미 스마티움'…인터넷·로밍 유료서비스 도입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새로 투입할 차세대 신형 항공기 A350-900에 이코노미석보다 넓고 비즈니스석보다는 좁은 중간등급의 좌석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4월 중순 들여올 A350-900 항공기에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장착한다.

이코노미 스마티움의 앞좌석과 뒷좌석 등받이 간 거리(피치)는 36인치로, 기존 이코노미석(32∼33인치)보다 길다.

이코노미석이 좁아서 불편하지만 비즈니스석이 너무 비싸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은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좌석 디자인"이라며 "A350의 경우 일반 이코노미석도 좌석 폭이 18인치로 기존 항공기보다 조금 더 공간이 여유롭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18.5인치 모니터가 장착된다. 이는 아시아나가 운용하는 항공기 내 모니터 중 가장 크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의 가격은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좌석의 중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350-90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A350-90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에서 기내 인터넷, 로밍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기내 인터넷은 항공기에 인공위성과 연결할 수 있는 안테나를 장착하고, 전 세계 위성망을 보유한 업체와 계약을 맺어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유료이며 구체적인 요금 체계는 아직 검토 단계다.

인터넷 속도는 초당 40∼80MB(메가바이트)로 기존보다 훨씬 빨라졌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005년 보잉의 자회사인 커넥션바이보잉(CBB)을 통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속도가 초당 1MB에 그쳐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2006년 CBB가 해당 사업을 접었고, 항공사들 역시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기내 로밍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국내 통신사를 이용해 휴대전화 음성 통화와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 역시 유료이며 현재 가격을 조율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 인터넷과 로밍 서비스에 대한 승객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A350에는 이런 승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편의를 높였다"고 전했다.

A350-900은 300석 규모의 중대형기로 환경친화적인 항공기로 꼽힌다.

탄소복합소재가 53% 포함돼 항공기 무게가 크게 줄었고, 다른 대형기보다 연료 효율이 25% 뛰어난 데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25% 적다.

기내 기압이 기존 항공기(8천ft)보다 낮은 6천ft를 유지하고 습도는 다른 항공기보다 5% 이상 높아진 반면 소음은 4∼6㏈(데시벨) 줄어 승객이 더욱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중순께 A350-900 1호기를 시작으로 연내 총 4대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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