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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슈투트가르트 '공해 디젤차 금지'…유럽 곳곳 규제

송고시간2017-02-23 17:44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주도인 슈투트가르트가 '유로 6'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디젤 차량의 도시 내 운행을 금지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는 21일(현지시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관계자들이 인체에 유해한 배출가스를 억제하려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번 정책은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슈투트가르트를 달리는 차량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슈투트가르트를 달리는 차량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스모그가 많아 골치를 썩여온 슈투트가르트가 적용하려는 '유로 6'는 지난 2014년에 도입된 것으로 디젤차 배출가스 억제 기준으로는 가장 엄격한 것이다.

도이체벨레는 런던이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차량 운행 시 10파운드 벌금을 물리는 제도를 도입하고 파리, 멕시코시티, 마드리드, 아테네가 2025년까지 디젤 차량 운행을 전면 금지하려는 가운데 이번 조처가 나온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디젤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

이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셰 본고장인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1월 9일 ㎥당 미립자가 78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해 공해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이 수치가 50마이크로그램을 넘지 못하게끔 규율한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를 주도로 둔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녹색당이 집권 다수 정당으로서 소수당인 기독민주당과 손 잡고 주 연립정부를 가동하는 곳이다. '키위 연정'이라고도 불리는 이 연정 형태는 독일 전역의 16개주 가운데 유일할뿐 아니라 독일 역대 처음인 희귀 케이스이기도 하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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