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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낮은 美성장률은 오바마정책 탓…세제개편으로 3% 목표"

송고시간2017-02-23 16:59

미국 신임 재무장관 인터뷰…중국 위안화 관련 언급은 피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올여름까지 세제 개편안을 통과시키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신임 재무장관 [EPA=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신임 재무장관 [EPA=연합뉴스

므누신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미국의 낮은 경제성장률은 비정상적이라며 "정상적인 (연간) 성장률은 3% 또는 그 이상이고 이 같은 성장률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목표는 여타 경제전문가들의 성장률 전망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1.8%일 것으로 내다봤고 미국 의회예산국(CBO)도 이와 비슷한 전망을 했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1.6%로 잠정 집계됐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또 낮은 경제성장률이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에 따른 결과라며 올해 8월 의회의 하계휴회 전까지 주요 세제 개정안을 통과시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는 의욕적인 일정 계획으로, (세제 개혁이) 올해 말로 밀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공약인 조세와 규제 개혁을 통한 경제성장을 재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하원이 제안한 '국경세' 법안을 진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재무부의 입장에서 국경세가 달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과 케빈 브래디 하원 세입세출 위원장은 지난해 기업의 법인세를 인하하고 그 대신 수입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세금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예산안 논의하는 트럼프
예산안 논의하는 트럼프

(워싱턴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오찬하면서 연방예산안을 논의하고 있다. shin@yna.co.kr

한편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위안화에 대한 언급을 아꼈다.

그는 위안화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지 않고 대신 중국과의 무역과 투자 문제를 모두 거론하면서 "양국 간의 건전한 관계를 기대한다"고만 말했다.

또 "환율 조작 문제가 있고 불공정한 교역 문제가 있다"며 "두 문제는 연관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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