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t 변압기 20m 높이서 '쿵'…근로자 4명 사상(종합)
송고시간2017-02-23 17:48
180t 변압기 20m 높이서 '쿵'…근로자 4명 사상(종합)
23일 낮 12시 13분께 부산 강서구 화전동의 한 변압기 제조공장에서 크레인에 걸어둔 무게 180t짜리 변압기가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변압기 아래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남모(34)씨와 임모(42)씨가 변압기에 깔려 숨지고 오모(41)씨 등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변압기를 들어 올려 외부 탱크에 넣으려고 하던 중 크레인 로프가 끊어졌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편집 : 왕지웅>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3일 낮 12시 13분께 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내 변압기 제조공장에서 크레인으로 20m가량 들어 올린 무게 180t짜리 변압기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남모(36)씨와 임모(42)씨가 변압기에 깔려 숨지고, 오모(41)씨와 원모(35)씨는 허리와 어깨 등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공장 관계자는 "변압기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근로자 8명이 조립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로프가 끊어지면서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끊어진 로프를 국립과학수산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정하고 있다.
경찰은 크레인 로프가 변압기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상태였는지, 장비에 대한 안전점검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공장 관계자와 동료 근로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
![추락한 변압기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http://img6.yna.co.kr/etc/inner/KR/2017/02/23/AKR20170223141551051_02_i_P4.jpg)
![끊어진 로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http://img7.yna.co.kr/etc/inner/KR/2017/02/23/AKR20170223141551051_03_i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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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3 17: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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