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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출산 안한다' 작년 역대 최소 기록…인구 절벽 위기(종합)

송고시간2017-02-23 14:22

작년 결혼 28만건·출생아 수 40만명…'역대 최저'

1월 인구이동률, 통계 작성 이래 최저…주택경기 침체가 원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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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결혼 28만건 '역대 최저'[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결혼 28만건 '역대 최저'[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작년 한 해 혼인 건수가 30만건 아래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역시 역대 최소치를 기록해 저출산 구조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둔화로 지난 1월 인구이동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월별 혼인 추이
전국 월별 혼인 추이

[통계청 제공=연합뉴스]

◇ 작년 결혼 30만건 미만 추락…"결혼 안 하고 인구도 감소"

'결혼·출산 안한다' 작년 역대 최소 기록…인구 절벽 위기(종합) - 2

23일 통계청의 '2016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작년 12월 혼인 건수는 2만8천400건으로 1년 전보다 4천900건(14.7%) 감소했다.

12월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3만 건 밑으로 떨어졌다.

작년 한 해 혼인은 28만1천700건으로 1974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었다.

연간 혼인 건수는 1997년 30만 건대에 진입했지만 20년 만에 20만 건대로 주저앉았다.

작년 12월 출생아 수는 2만7천200명으로 1년 전보다 4천700명(14.7%) 감소했다.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소치다.

작년 전체 출생아 수도 40만6천300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이지연 인구동향과장은 "베이비붐 에코 세대(1979∼1982년생)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하지 않는 비율이 높다"며 "에코 세대 이후 태어난 결혼 주 연령층의 인구 감소도 혼인 건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남자 초혼은 24만200건, 여자 초혼은 23만5천200건으로 각각 전년보다 1만6천200건, 1만4천800건 감소했다.

남자 재혼은 4만1천200건, 여자 재혼은 4만6천100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5천200건, 6천600건 줄어들었다.

작년 12월 이혼 건수는 9천300건으로 500건(5.1%) 감소했다.

작년 한 해 이혼 건수는 10만7천400건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통계청은 미성년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협의이혼 의무상담제 영향으로 이혼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산 이어 결혼도 역대 최저…지난해 28만건 그쳐

지난해 출산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데 이어 결혼도 30만건을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결혼은 28만1천700건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해 가장 적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1979~1983년생인 '에코 세대'가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하지 않는 비율이 높고 이후 세대는 인구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혼도 지난해 10만7천400건으로 재작년보다 1.6% 줄었습니다. 부동산 경기 부진 속에 1월 국내 이동자 수도 57만7천명으로 1월만 놓고 보면 2001년 이후 16년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혼인지속 기간별로 보면 작년 한 해 결혼 20년이 넘은 부부의 이혼건수만 늘어났다. 20년 이하 부부의 이혼건수는 감소했다.

전국 1월 인구이동
전국 1월 인구이동

[통계청 제공=연합뉴스]

◇ 1월 인구이동률 역대 최저…"주택매매 감소해 이동 둔화"

통계청의 '2017년 1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7만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천 명(3.0%) 감소했다.

1월만 놓고 봤을 때 2001년 1월 56만7천 명 이후 16년 만에 최소치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13%로, 전년 동월 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1월 기준 역대 최저다.

이지연 과장은 "1월 주택경기 지표가 좋지 않고 주택매매도 감소해 전체적으로 이동자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 보면 순유출(전출-전입)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2천518명이 빠져나갔다. 부산(2천8명), 경북(1천444명)도 순유출 규모가 컸다.

울산 순유출은 1천73명으로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가 아직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유입은 경기(8천145명)가 가장 많았으며, 세종(1천701명), 충남(6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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