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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김무성, 달 보고 주먹질…화풀이할 데 없나"(종합)

송고시간2017-02-23 18:54

"金, 朴대통령을 '천사'라고 했다가 배신…법인카드 개인목적 사용 안해"

홍준표 무죄 선고된 날 전화통화…"당원권 말씀하길래 맨입으론 안된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배영경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자신을 '야누스'라고 비판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을 두고 "달 보고 주먹질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한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김 의원이) 화 나는 일이 있는 모양이다. 화풀이할 데는 없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 의원이 자신에 대해 "두 얼굴의 인 목사는 야누스의 얼굴이다. 더 이상 성직자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린 데 대한 역공이다.

인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그분(김 의원)은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 보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고 했다가 배신했다"며 "나는 선한 야누스고, 잘못되게 변하는 사람은 나쁜 야누스"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자신이 한국당 법인카드로 특급호텔 식당을 즐겨 찾는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도 "호텔에서 밥을 먹은 적은 있지만, 즐겨본 적은 없다"며 "갈비탕, 함흥냉면, 꼬막 비빔밥을 좋아한다. 호텔에서 밥 먹는 것 좋아하면 내가 이 당에 와서 5㎏이나 빠졌겠느냐"고 반문했다.

인 위원장은 또 "교회는 내가 은퇴한 지 꽤 됐다"며 "성직자만 이름을 더럽히는 게 있는 게 아니다. 정치인도 이름을 더럽히면 안 된다"고 김 의원을 겨냥하면서 "법인카드를 개인 목적으로 써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당원권 회복 문제와 관련해 홍 지사와 항소심 선고 당일 한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인 위원장은 "(홍 지사가) 당원권 말씀을 하길래 그래도 '맨입은 안 된다. 점심은 사야 한다'고 대답했다"고 농담했다.

그는 "당 대표는 특별한 경우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당원권 징계를 취소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며 "(징계를 풀려면) 그 규정을 적용해야 할 듯한데, 아직 홍 지사가 재심청구를 하겠다는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인 위원장은 "전적으로 본인의 결단에 달렸다"면서도 "본인이 결정하면 후보로 영입해 경선 과정을 거쳐야 할지 모르지만, 저희는 그런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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