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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인출해 서울 오세요"…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원 구속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중국동포 박모(29)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씨는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의 지시를 받고 지난해 12월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남영역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서 4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이 가운데 5% 자신의 몫으로 받기로 했다.

중국에 있는 총책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를 사칭해 '계좌의 범죄 연관성을 확인해야 하니 통장의 잔액을 모두 인출해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하시라'고 하면 박씨가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건네받는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중국에서 총책에게 직접 범행 교육을 받았다. 금감원 공식 문건인 것처럼 위장한 문서를 내보이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중국동포 특유의 억양을 숨기려고 말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그러나 박씨는 피해자 A씨에게서 돈을 전달받다가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KTX 기차역 인근의 다른 지하철역에서 이와 같은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다는 데 착안해 잠복하고 있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를 받고 대전에서 예금 1천300만원을 인출해 상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대면편취' 보이스피싱 피해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이고 이 가운데 20∼30대 여성 비율이 80% 정도에 달한다"며 사칭 전화를 받으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3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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