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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트럼프 연합전선' 구축하나…EU 지도자 잇단 초청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강경기조로 곤혹스러운 중국이 유럽연합(EU)의 주요 국가들에 공을 들이며 반(反) 트럼프 전선 구축에 나서고 있다.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EU의 주요 지도자들을 잇따라 초청, 다각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의 최근 행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공세가 강화되자 EU 주요국 정상들을 끌어들여 미국에 맞서는 연합전선을 구축, 공조 대응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재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21일부터 베이징을 공식방문 중이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6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상하이, 충칭(重慶), 시안(西安) 등 주요 도시를 둘러본다. 특히 시안은 고대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란 점에서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이탈리아 측의 합류가 점쳐진다.

또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총리도 같은 날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했다. 그는 베이징대학에서 강연하고 프랑스 기업들이 많이 나가있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한다. 양국은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장스쉐 교수는 유럽 국가들은 일대일로가 중-EU간 협력에 새로운 길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으로 현재 미국-EU 관계는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환영하고 EU의 이민정책을 비난했다. 또 EU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더 많은 기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미국-EU 관계의 불확실성을 틈타 EU를 우방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상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 등 대중 강경기조에 대응하는데 유럽을 끌어들여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5월 일대일로 국제포럼에 전세계 지도자들을 초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 자금성을 방문한 프랑스 대표단
베이징 자금성을 방문한 프랑스 대표단

jb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3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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