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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물류위기 심각…최대 택배회사 "취급물량 못 늘리겠다"

야먀토 노사 '물량 동결' 추진하고 대형고객사에 요금인상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최대의 택배회사가 일손 부족과 택배 물량 급증에 따라 취급물량 동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물류위기가 심화할 조짐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택배회사 야마토운수 노동조합은 올봄 노사교섭에서 처음으로 택배 수주량을 2016년도 수준을 넘지 않도록 억제해달라고 요구했고, 회사 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택배화물 수송에 노선버스까지
택배화물 수송에 노선버스까지[니시메라<일 미야자키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냉장시설을 갖춘 미야자키교통 노선버스(왼쪽)가 1월 16일 야마토운수의 배송차 택배화물을 인수하는 모습이다. 인터넷 당일배송 서비스 급증 등으로 택배업체 운전수 부족이 심화되며 생겨난 현상이다.

일본에선 운전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터넷통신판매 시장의 확대로 물류량이 급증하자 운전사들의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인원 체제로는 한계"라는 아우성이 나오고 '당일 배송' 등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야마토운수의 일본 택배시장 점유율은 50%다. 조합원이 6만명이 넘는 이 회사 노조는 트럭운송업계에서 가장 크다.

야마토운수는 인터넷판매 확대 등으로 3월말 종료되는 2016년도 택배취급 개수가 전년도에 비해 7% 늘어난 18억5천만개로, 사상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야마토 노사는 위기 탈출을 위해 인터넷통신판매회사 등 할인요금을 적용하는 큰 손 고객에 대해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교섭이 제대로 안 되면 화물 접수 중단까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운전사의 노동부담을 늘리는 재배달이나 야간 시간대 지정 서비스 등도 수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손부족은 일본 물류업계 공통의 과제라 야마토운수와 유사한 움직임이 뒤따를 전망이다.

야마토노조는 택배수량 억제와 병행해 퇴근 뒤 다음 출근까지 10시간 이상을 보장하는 '근무간 인터벌제'의 도입도 요구하고 있다. 택배는 기본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달한다.

이처럼 다른 업종에 비해 업무시간이 길기 때문에 운전사나 택배화물 분류 담당자는 교대제 근무가 일반적이지만, 화물 급증 탓에 조근자가 심야까지 일하는 상황이 빈번했다.

야마토노조는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정기승급 상당분과 기본급 인상 합계로 전년과 같은 조합원 평균 1만1천엔(약 11만원·전년 타결액은 5천24엔)을 요구한다. 일본 육상운송 임금수준은 타업종보다 낮다.

야마토운수는 지금까지는 택배화물 증가에 대해 인력을 늘리는 것으로 대응하면서 그룹 전체의 종업원은 약 20만명이다. 10년 전보다 30% 늘었지만, 일손부족은 심각하다.

야마토운수의 모회사 야마토홀딩스(HD)는 1월말 일손부족에 의한 인건비 상승이나 외부위탁비용 증가 등을 배경으로 2016년도 연결영업이익 예상을 전년도에 비해 15% 적은 580억엔으로 낮추었다.

6일 만에야 진화된 초대형 물류창고 화재
6일 만에야 진화된 초대형 물류창고 화재[미요시<일 사이타마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재 발생 6일 만인 22일 겨우 진화된 일본 인터넷통신판매 대기업 아스쿨(ASKUL)의 초대형 물류창고. 일본의 물류위기를 상징한다. 22일 사장이 나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소형무인기 드론으로 촬영)

회사 측은 경영환경이 크게 변했다고 판단, 3월로 예정했던 중기경영계획 발표도 9월께로 연기했다. 에상수준을 뛰어넘는 물류위기는 야마토HD 측의 경영전략 수정으로 연결되고 있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3 10: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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