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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한국의 정? 관광은 인프라"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관광은 결국 인프라다. 기본적으로 먹고 자고 활동하는 데 불편함을 덜어주어야 한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숙박과 교통 등에서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정교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22일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과 인터뷰하는 정창수 사장[시드니=연합뉴스]
22일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과 인터뷰하는 정창수 사장[시드니=연합뉴스]

정 사장은 전날 멜버른에서 개막한 관광박람회 'AIME 2017'에 참가해 평창 올림픽과 한국관광 홍보 활동을 한 뒤 시드니를 찾았다.

정 사장은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 달링하버 인근에서 호주의 여행관계자들,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 평창대회 중계방송사인 채널7의 앵커 등 약 70명을 초청해 평창 올림픽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정 사장은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해외에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5년 8월 취임 후 세계 3대 관광박람회인 영국 런던과 스페인 마드리드, 독일 베를린 박람회를 찾았으며, 공사의 31개 해외지사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외국에서 가장 걱정하는 것은 테러"라며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험이 있지만 대북 억지력은 충분하며, 특히 한국에서 시민 상대의 도심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해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광공사의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는 1천800만명. 2012년 1천만명을 돌파 후 급증세다.

정 사장은 "숙박시설과 음식점, 안내 표지판이 외국인 방문객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광지의 리모델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관광부문은 여행업계뿐만 아니라 공연, 체육에 이르기까지 10여 개 산업의 조화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산업 간에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중요하며, 서울의 청계천과 시청앞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은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평창 올림픽을 소개하는 정창수 사장[시드니=연합뉴스]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평창 올림픽을 소개하는 정창수 사장[시드니=연합뉴스]

정 사장은 최근 관광객이 급증세인 일본 사례를 참고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일본은 2010년을 전후로 6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한국보다 적다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한국을 추월한 이후 2년간 무려 1천만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1970년대 다나카 가쿠에이 당시 총리와 1980년대 나카소네 야스히로 당시 총리가 철도와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을 구축, 스키장과 골프장, 여관 등이 속속 들어서 관광 인프라가 마련됐고 최근 엔저 지원까지 받으면서 날개를 달았다는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연간 2~3차례 관광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정부는 모텔의 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늘어나는 외국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정 사장은 "관광은 결국 인프라다. 이전에는 '관광은 사람이고, 한국만의 정(情)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잠자리나 교통, 관광 안내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자칫 "여우 집에 두루미 맞을 준비를 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3 08: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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