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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항공과학고 최초로 보라매 3남매 탄생

수석졸업 박수영 하사, 오빠·언니 뒤이어 임관
항공과학고 보라매 3남매
항공과학고 보라매 3남매(서울=연합뉴스) 공군교육사령부가 23일 개최한 '제46기 항공과학고등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서 항공과학고 동문 3남매 박준영 중사(왼쪽부터), 박수영 하사, 박보영 하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7.2.23 [공군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박수영 하사
박수영 하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공군 부사관을 양성하는 항공과학고등학교에서 최초로 보라매 3남매가 탄생했다.

23일 공군 교육사령부가 주관한 제46기 항공과학고등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서 박수영(20·항공전자전장비 정비) 하사가 수석 입학에 이어 수석졸업의 영예를 차지했다.

박 하사의 오빠와 언니도 이 학교를 졸업해 3남매가 같은 학교를 나온 특이한 사례로 기록됐다.

막내인 박 하사가 항공과학고 진학을 결심하게 된 것을 먼저 입학한 오빠 박준영(24·항공기제작 정비) 중사와 언니 박보영(22·항공기기체 정비) 하사의 영향이 컸다. 오빠와 언니가 멋진 제복을 입고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박 하사는 공군 부사관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오빠 박 중사는 항공과학고 42기로 현재 20전투비행단에, 언니 박 하사는 항공과학고 44기로 11전투비행단에 각각 근무하고 있다.

박 하사가 공군 부사관이 되기 위한 항공과학고 입학의 길은 쉽지 않았다. 그가 다니던 경북 의성군의 중학교는 한 학급 학생 수가 10명이 되지 않아 1등을 계속하더라도 항공과학고 입학을 위한 내신 성적 산출이 어려웠다.

그래서 박 하사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학교 졸업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갔다.

각고의 노력 끝에 항공과학고 46기 전체수석으로 입학한 박 하사는 오빠와 언니의 뒤를 잇기 위해 지난 3년간 최선을 다해 학업에 매진한 결과, 학년 최우수 2회, 종합우등 3회를 수상하며 종합성적 1위로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생활·태도, 군사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2015년 전국 전자CAD 경진대회에서 1등상을 받는 등 교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두각을 드러냈다.

임관식에서 오빠와 언니로부터 양쪽 어깨에 계급장을 받은 박 하사는 "집에선 사이좋은 남매로, 공군에선 좋은 선후배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대한민국 영공수호를 책임지는 보라매 3남매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관식은 졸업증서 수여, 시상,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재학생 송사, 졸업 및 임관 소감 발표, 사령관 훈시, 공군 핵심가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2014년 입학한 144명(여 15명)의 신임 부사관들은 3년 동안 일반고등학교 교육과정과 기술부사관에게 요구되는 최고 수준의 항공기술 전문교육을 받았다.

졸업 전 7주 동안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이수해 전문지식과 인성, 강인한 체력을 겸비했고, 부사관 자질 판단의 시금석인 임관종합평가제로 전투지휘능력과 교육훈련 지도능력을 엄격하게 검증받았다.

허창회 교육사령관은 "고등학교 정규과정 학습과 더불어 항공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강인한 체력단련과 군사훈련, 절제된 생활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오늘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며 "공군 부사관은 공군을 지탱하는 핵심전력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투철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춘 정예 간부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 부사관들은 각급 부대에 배치되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공군의 첨단장비를 운용하며 항공우주시대와 지식정보화시대를 이끌 전문 인력으로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방부장관상은 박수영 하사, 합참의장상은 이재현 하사(항공관제), 공군참모총장상은 권태중 하사(항공관제), 공군교육사령관상은 김민선 하사(항공관제)가 각각 받았다.

항공과학고는 군 유일의 중등교육기관으로, 항공기계와 정보통신, 항공관제 등 첨단 항공기술 분야 정예 공군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1년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됐으며, 2017학년 입시에서 전국 46개 마이스터고 중 10.7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3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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