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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까 탈환전 나선 지상군, IS '돈줄' 동부 유전지역 첫 진입

시리아민주군 "데이르에조르 마을 10여 곳 장악"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도격 도시 락까 탈환작전을 수행하는 지상군이 시리아 동부 유전지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미군을 등에 업은 '시리아민주군'(SDF)은 동부 데이르에조르에 진입, 10여 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 주도의 IS 격퇴 국제동맹군이 데이르에조르 지역을 들어선 것은 IS 격퇴전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SDF 지휘관 데즈와르 카바트는 락까에서 동쪽으로 100㎞ 떨어진 마크마네에서, "우리 목표는 락까로 연결되는 도로를 차단, IS를 포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S는 그러나 23일 선전매체를 통해 데이르에조르에서 식품을 배급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SDF의 아랍계 부대 지휘관인 아부 카왈라는 "데이르에조르 입성에 IS가 깜짝 놀랐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놀랄 일이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락까 탈환전의 지상군 SDF는 쿠르드계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주력이며, 아랍계도 참여하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계는 서방 IS 격퇴전의 동맹세력이나 23일 제네바에서 유엔 주도로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에는 배제됐다.

러시아 외교부는 유엔이 평화회담에서 YPG의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을 초대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최근 쿠르드계와 부쩍 가까워진 행보를 보인다.

지난달 러시아는 쿠르드계에 자치구역 설립계획을 담은 개헌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15일 모스크바에서는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 출신 쿠르드계 인사들이 모여 쿠르드의 미래를 논의하는 콘퍼런스가 열렸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2 16: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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