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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성희롱 사건 대처 위해 홀더 전 법무장관 고용

CNN "발단 하루 만에 이미지 악화 우려 최고 변호사로 신속 대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세계 1위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논란이 된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조사를 위해 에릭 홀더 전 법무부 장관을 고용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2016년 7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연설하는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 7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연설하는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칼라닉 CEO는 20일 전 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19일 제기된 성희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홀더 전 법무부 장관과 태미 알바런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홀더는 현재 알바런 변호사와 함께 코빙턴 앤 벌링 법무법인의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단에 합류했다가 뭇매를 맞았던 우버가 이번엔 직장 내 성희롱 시비에 휘말리면서 이미지가 악화하자 미국 최고의 변호사 가운데 한 사람을 고용해 서둘러 상황을 수습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작년 말에 회사를 떠난 수전 파울러 리케티는 19일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15년 1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우버에서 근무할 당시 직속상관인 매니저가 함께 잠을 자자고 말하는 등 성희롱을 해 채팅 메시지를 복사해 인사담당 부서에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성희롱한 매니저에 대한 징계는커녕, 다른 부서로 옮길 수 있다거나 낮은 근무평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여자 직원을 제외하고 남자 직원에게만 가죽 재킷을 지급하는 등 성차별이 있었다면서 자신이 근무하는 부서의 여직원 비율이 1년 새 25%에서 3%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우버, 성희롱 사건 대처 위해 홀더 전 법무장관 고용 - 2

파울러의 폭로가 나온 뒤 인터넷에서는 '휴대전화 앱에서 우버를 삭제하자'는 우버 보이콧 운동이 재개됐다. '우버 삭제(#deleteuber)' 캠페인은 이달 초 칼라닉 CEO의 트럼프 경제자문단 사퇴를 끌어낸 직접적 동인이었다.

칼라닉 CEO는 이메일에서 "홀더 변호사는 수전 파울러가 제기한 작업환경과 우버의 다양성과 포용에 관한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용과 관련된 다양성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현재 우버의 기술팀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5.1%라고 밝혔다. 구글의 경우 기술 인력에서 여성의 비율은 18%다.

kn020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2 06: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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