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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윗 공격 언제 올지 몰라'…美기업들 보험 가입

보험상품 잇따라 출시…트럼프 트윗 실시간 알림서비스도 등장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기업 압박 수단으로 애용하자, 그의 트윗 공격 위험에 대비한 기업용 보험 상품은 물론 실시간 알림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보험 상품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폭풍'에 따른 피해를 사후에 보상하는 방식이 아니라, 가입 기업을 겨냥한 트윗이 등장하면 실시간으로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트럼프, 트위터에 "땡큐 삼성"
트럼프, 트위터에 "땡큐 삼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미국 내 가전 공장 건설 가능성을 다룬 한 온라인 매체 기사에 대해 "땡큐, 삼성!"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트위터 캡쳐=연합뉴스]

워싱턴DC 소재 홍보대행사와 위기관리 업체들이 이 같은 보험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고, 이미 일부 기업들이 가입했다고 미 ABC방송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야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당선 후 기업을 콕 집어 언급한 트윗은 60여 건에 달한다.

인텔과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월마트 등 주요 기업들에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압박하는 트윗을 날렸고, 삼성이 미국 내 공장을 투자한다는 외신 보도를 인용하며 "땡큐, 삼성!"이라는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2월 초 "불충실한 메이시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지 마라"는 트윗을 올린 후 이 백화점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그는 또 장녀 이방카가 운영하는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가 고급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에서 매출 부진을 이유로 퇴출당하자 "부당한 처우다. 끔찍하다"고 공격하는 트윗을 올렸다.

노드스트롬은 주가가 크게 출렁이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힘겨운 공방을 벌이느라 진땀을 흘렸다.

위기관리업체 '레빅 커뮤니케이팅 트러스트'의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레빅은 트럼프 트윗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사들에 "투자자 설명, 브랜드, 디지털,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항시 대기시킬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다른 홍보대행사도 직원들에게 고객사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올라오면 지진이나 홍수가 발생했을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대처하도록 지시했다.

월스트리트의 대형 정보업체인 블룸버그는 지난달부터 30만 명의 회원이 가입한 단말기를 통해 '트럼프 트윗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실시간으로 단말기에 뜨는 것은 물론이고 키워드와 시간별로 필요한 트윗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블룸버그의 글로벌 총괄담당인 테드 머츠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트럼프 트윗 알림서비스는 우리가 출시한 콘텐츠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뉴욕 증권거래소 전광판에 비친 노드스트롬 로고. [AP=연합뉴스]
지난해 5월 뉴욕 증권거래소 전광판에 비친 노드스트롬 로고. [AP=연합뉴스]

k02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2 00: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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