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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북상에 맞춰 다시 나타난 AI…'서해안 벨트' 긴장

해남 오리농장 H5 바이러스 검출…전남 42일·전국 15일만

(해남=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에서 40일 넘게 잠잠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에 빠졌다.

시기적으로 국내에서 겨울을 난 철새들이 북상할 무렵이어서 '서해안 벨트'로 AI가 재확산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축 출하 검사 중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해남군 마산면 육용오리 농장은 전남 대표 철새 도래지 중 한 곳인 영암호 지류와 가까이 있다.

AI 살처분
AI 살처분지난해 11월 AI가 발생한 해남 농장의 살처분 모습.

AI 의심축 발생은 전남에서는 지난달 10일 무안 망운면에 이어 42일 만에, 전국적으로는 지난 6일 전북 김제에 이어 보름 만이다.

해남에서는 지난해 11월 16일 산이면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 지난해 12월 30일 화산면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산이면은 충북 음성과 같은 날 전국 최초로 AI 의심 신고가 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장은 산이면과 13㎞, 화산면과 20㎞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이면, 화산면에서는 한 달여 간 추가 발생이 없고 이후 시료 조사에서도 이상이 없어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10일 각각 이동제한이 풀렸다.

방역 당국은 발생농장 위치나 주변 동향 등으로 미뤄 영암호에서 월동을 마치고 북상을 시작한 가창오리 등 철새와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농장 발생사례가 주춤한 동안에도 야생조류 감염은 끊이지 않았다.

예년 추이를 보면 열흘가량 뒤에는 가창오리떼 북상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남도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영암호 가창오리 군무
영암호 가창오리 군무[천기철 사진작가 제공=연합뉴스]

국립생물자원관이 가창오리의 이동·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지내던 가창오리 35만여 마리가 이달 6일부터 북쪽인 전북 군산 금강호와 충남 당진 삽교호로 이동했다.

지난해 경우 가창오리는 2월 20일께 전체 무리의 60%가, 3월 20일께 90% 이상이 북쪽으로 이동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수습 국면에서 다시 의심축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지난해 11~12월 전국적으로 사상 최악의 AI 사태를 겪은 만큼 철새 북상 경로에 있는 서해안 벨트에 포함된 자치단체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1 22: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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