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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女 아이스하키, 中전 '3골차 이상 승리' 특명

삿포로에서 건진 첫 승
삿포로에서 건진 첫 승(삿포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이 18일 일본 삿포로 츠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태국을 만나 20-0으로 격파하고 한숨을 돌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태국을 이겨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승리를 달성했다. 2017.2.18
minu21@yna.co.kr

(삿포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메달의 꿈을 이루려면 23일 중국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것도 3골 차 이상의 대승이 필요하다.

한국은 지난 21일 일본 삿포로의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유효슈팅에서 30-21로 앞서고도 0-1로 졌다.

1차전 태국전(20-0승)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첫 승을 거둔 한국은 20일 일본전(0-3패)에 이어 카자흐스탄에도 패하며 궁지에 몰렸다.

한국은 공식 대회에서 7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중국과 23일 격돌한다. 25일 홍콩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메달의 꿈을 되살릴 마지막 기회다.

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치러진다. 승점이 같으면 승자 승-골 득실-다득점 등의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아시아 최강 일본(3승)이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을 가져간다고 가정했을 때 남는 것은 한국, 카자흐스탄, 중국의 은·동메달 다툼이다.

한국이 23일 중국전에서 정규시간 내에 승리해 승점이 같아지면 세 팀은 물고 물리는 관계가 된다.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카자흐스탄이 한국을 꺾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세 팀 간의 골 득실을 따지게 된다.

중국은 카자흐스탄에 8-3으로 승리해 골 득실에서 +5점을 쌓았다. 카자흐스탄은 골 득실에서 -4다.

이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을 1골 차 또는 2골 차로 이기면 중국의 골 득실은 각각 +4, +3이 되고 한국은 0, +1이 된다.

그러면 골 득실에서 중국이 가장 앞서 중국이 은메달을 차지하고, 다시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승자 승 원칙이 적용돼 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을 따내게 된다.

결국, 한국이 노메달을 피하려면 중국을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그래야 골 득실을 통한 메달의 가능성이 생겨난다.

쉽지 않은 도전이고, 중국과의 역대 전적을 고려하면 기적을 노려야 하지만 기대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3골 차 이상 승리뿐이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2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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