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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위안보관리 "트럼프의 정보기관 불신 탓에 일 못하겠다"사직

부시ㆍ오바마 거친 베테랑… 비전문가 배넌 NSC 합류도 결단 원인
[네드 프라이스 트위터]
[네드 프라이스 트위터]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민주당과 공화당 정부를 모두 겪었던 테러분야 베테랑 안보 관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보기관 불신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직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을 거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을 지낸 네드 프라이스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사임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도 "(2006년부터 일해온) CIA를 떠난다는 건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떠나게 됐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정치 성향과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대통령 모두를 위해 자긍심을 갖고 일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정보기관 전문가로서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 CIA의 정보보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면서 정치 성향과는 관계없이 정보기관에 불신을 비쳐온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

네드 프라이스 트위터 캡쳐
네드 프라이스 트위터 캡쳐

프라이스의 사임은 정보기관을 불신하는 것으로 비쳐온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정보기관 내부의 불만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프라이스는 기고문에서 "3차 대선후보 토론회 당시 트럼프 후보는 '러시아의 대선개입 해킹'에 대한 17개 정보기관의 공통된 결론에 강한 의심을 던졌다"면서 "2002년 이라크 침공 당시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잘못된 정보도 거듭 부각하며 CIA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였던 CIA 방문도 "그의 자아와 엄포만 드러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프라이스는 최종적으로 사직을 결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는 원칙에서 벗어난 트럼프 정부의 NSC 구성을 꼽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오른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NSC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반면 기존 당연직 위원이었던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합동참모본부장은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만 참석하도록 격을 낮췄다.

jun@yna.co.kr
(계속)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1 12: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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