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남수단 기근 선포…"500만명 가까이 굶주린다"

'25만여명 아사' 2011년 소말리아 후 첫 선포
유엔기구들도 최소 10만명 기근·100만명 위기 확인
남수단 기근 선포…"490만명에 긴급식량 필요"
남수단 기근 선포…"490만명에 긴급식량 필요"(벤티우 AP=연합뉴스) 남수단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일부 지역에 대해 기근을 선포하고 이달부터 4월 사이에 약 490만 명에게 긴급 식량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수단 기근 선포는 2011년 소말리아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남수단 벤티우의 국경없는의사회(MSF) 병원 바닥에 한 어린아이가 앉아있는 모습. ymarsha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남수단 정부가 20일(현지시간) 기근을 선포했다고 AF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남수단 국가통계국장은 "일부 지역이 기근 혹은 기근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오는 7월까지 인구 절반가량에 식량 접근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부터 4월 사이 약 490만 명에 긴급 식량 공급이 필요하며, 별도의 조치가 없으면 오는 7월까지 이 수치가 550만 명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수단의 기근 선포는 2011년 소말리아 이후 처음이다. 소말리아에서는 2010년 10월부터 2012년 4월까지 25만명이 넘는 이들이 굶어죽었다.

세계식량계획(WFP)을 포함한 유엔기구들도 현재 10만 명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으며, 향후 수개월 내 100만 명으로 늘어날 위기라고 확인했다.

유엔은 일대에서 최소 20%의 가구가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급성영양장애 비중이 30% 이상을 넘어서며 매일 인구 1만 명당 2명 이상이 사망하는 상황을 기근으로 정의한다.

국제 구호 단체들은 남수단의 기근이 내전 때문에 빚어진 인재(人災)라고 입을 모은다.

WFP는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은 3년여 전 내전이 발발한 이래 맞이한 최악의 재앙"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에서는 2013년 12월 살바 키르 대통령과 야권 지도자인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 추종자 간 충돌로 내전이 발생, 지금까지 수만 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2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세계식량기구 트위터 캡처
세계식량기구 트위터 캡처

이로 인해 식량 공급하는 농업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농부들은 작물을 거두지 못했다.

또한 지난해 식량 가격이 800% 이상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해져 일반인들은 기초 식량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제 구호 단체들은 긴급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WFP는 올해 춘궁기에 410만 명에게 식량 지원을 한다.

유니세프(UNICEF)는 어린이 100만 명이 급성영양장애를 겪고 있다면서,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20만7천명을 치료할 계획이다.

gogog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1 09:5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