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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무장반군이 투우장 폭발 공격 배후 가능성"

국방장관 등 제2반군 ELN 소행 의심…ELN, 배후 가능성 부인


국방장관 등 제2반군 ELN 소행 의심…ELN, 배후 가능성 부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전날 발생한 사제폭탄 폭발 공격의 배후로 정부와 평화협상 중인 제2 반군 민족해방군(ELN)을 의심하고 있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루이스 카를로스 비예가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ELN 대원이 전날 발생한 폭발 공격의 배후라는 것이 가장 유력한 가설"이라고 밝혔다.

헤네랄 후베르 페니야 보고타 경찰서장도 "우리가 수사 중인 가설 중 하나"라고 동조했다.

ELN은 그러나 트위터에서 "소속된 부대 중 아무도 이번 폭발 공격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배후 의심을 일축했다.

전날 수도 보고타의 라 마카레나 지역에 있는 산타마리아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경찰관 24명과 시민 2명 등 26명이 다쳤다.

비예가스 장관은 다른 트위터 메시지에서 "원격조정 방식으로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폭탄은 터지기 수 시간 전에 악의적인 고의성을 갖고 현장에 설치됐다"고 적었다.

엔리케 페날로사 보고타 시장도 이번 공격이 일반 범죄자의 소행이라기보다는 불법 무장 단체에 속한 이들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페날로사 시장은 RC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경찰을 공격하는 이런 행위의 배후에는 무장단체가 있다"면서 "정부와 ELN의 평화협상에 영향을 미치길 원하는 반대 세력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사건 초기에는 투우경기장 인근에서 반대 시위를 막으려고 준비 중인 경찰관들을 표적으로 한 점 등으로 미뤄 투우 경기 허용 반대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된 바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4년간 금지됐던 투우경기가 최근 재개된 후 많은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동물보호 운동가 등 반대 시위자들의 체포가 이뤄졌기 때문이었다.

보고타의 좌파 출신 전 시장이 2012년 투우경기를 금지했지만, 콜롬비아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투우경기가 문화적 유산이라 막을 수 없다며 재개를 허용한 바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반세기 넘는 내전을 끝내기 위해 작년 11월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부터 에콰도르 수도 키토 인근에서 ELN과도 공식 평화협상을 벌이고 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1 06: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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