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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타격왕' 김헌곤 "통증 사라지고, 간절함은 커지고"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타율 5할, 장타 3개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온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이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7.2.20

(온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헌곤(29·삼성 라이온즈)은 자주 아팠다.

원인을 알 수 없어 더 답답했다.

이제 그는 아프지 않다. 동시에 간절함은 커졌다.

2017년 삼성 스프링캠프에서 김헌곤은 주목받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김헌곤은 "잘하고 싶다고 기량이 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고 했다.

한때 그는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상황'에 좌절했다.

김헌곤은 "2013년 왼손목 수술을 받으면서 통증의 원인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2, 2013시즌에 자주 아팠다. 그런데 병원에서 왼손목 뼛조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나는 아픈데 병원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하니 너무 답답했다. 2년 동안 '야구를 더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다"고 떠올렸다.

다행히 2013년 시즌 종료 뒤 뼛조각을 찾았고, 마침내 제거했다.

2014년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그는 경기에 나서는 즐거움을 얻었고, 2016년 0.378로 타격왕에 올랐다.

입대 전, 백업 외야수로만 1군 무대를 밟았던 김헌곤은 올해 외야 주전 경쟁을 펼친다.

오키나와에서 치른 3차례 평가전에서 8타수 4안타(타율 0.5500), 1홈런을 기록하며 눈도장도 찍었다. 2루타도 2개를 쳤다.

김헌곤은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삼성에 좋은 외야수들이 워낙 많다"라면서도 "장타력이 있어야 경쟁력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무에서 역도 등 다른 종목 선수와 훈련하며 훈련법을 배웠다.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신경 쓰면서 힘을 키웠다"고 '장타력'을 자신의 새 무기로 내세웠다.

삼성은 주전 좌익수 최형우가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고, 우익수 박한이는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이다. 중견수 박해민도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

김헌곤은 김한수 감독이 꼽는 '경쟁심을 부르는 외야수'다. 새판을 짜야 할 삼성 외야진에서 현재까지는 가장 돋보인다.

1군을 향한 간절함도 김헌곤의 무기다.

그는 "입대 전에는 통증 때문에 1군 주전은커녕 선수 생활까지도 위협받았다. 통증이 사라진 뒤에는 상무에서 2년 동안 TV로만 1군 경기를 봤다"며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 커졌다. 이번 캠프에서 격려해주시는 감독님을 위해서라도 정규시즌에 돌입해서 꼭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1 04: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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