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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권한대행 "테러대응태세 점검…탈북인사 신변보호 만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시선 돌리기 위한 추가 테러 가능성 있다"
"사드 배치는 자위적 조치…갈등·분열로 비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국무회의 주재하는 황 권한대행
국무회의 주재하는 황 권한대행(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청사 간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 "대테러센터 등 관계기관은 테러대응태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탈북인사 등에 대한 신변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제사회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추가 테러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등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빈틈없이 지켜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로, 안보 정책으로 내부 갈등이 확산되거나 분열 양상으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시급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국민 여러분과 정치권도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세종청사 영상국무회의
서울-세종청사 영상국무회의(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21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청사 간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leesh@yna.co.kr

대구와 수원을 군(軍)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책이나 국가사업 추진 과정에 이견이나 갈등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지만, 정부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성심을 다해 설명해 갈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공항 이전 외에도 ▲남해안 골재채취, ▲반구대 암각화 보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 갈등이 진행 중이거나 조만간 표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소관 부처는 이해관계자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정부는 내일 규제개혁 국민토론회를 열어 현장의 규제 애로와 불편사항 등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또 이번 주 중에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소비심리 회복 ▲가계소득 확충 ▲의료·교육비 등 가계와 자영업자의 생계비 부담 경감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내수 진작을 위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관련 부처는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대책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jesus786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1 09: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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