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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나가면 '큰손'…작년 해외카드 사용 16조6천억원 사상 최대

해외여행 증가 영향, 달러화 기준 7.8%↑…내수부진과 대조
국내서 이뤄진 외인 카드 사용액은 12조4천억원, 6.6% 증가에 그쳐
해외나가면 '큰손'…작년 해외카드 사용 16조6천억원 사상 최대 - 1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크게 불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금액도 늘었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43억 달러로, 2015년(132억6천400만 달러)보다 7.8%(10억3천600만 달러)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이다. 2011년(86억1천9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년 사이 65.9%(56억8천100만 달러) 뛰었다.

작년 사용액을 연평균 원/달러 환율 1,160.4원으로 환산하면 약 16조5천900억원이다.

해외에서 열리는 지갑[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외에서 열리는 지갑[연합뉴스 자료사진]2016년 11월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해외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것은 해외여행객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2천238만명으로, 전년(1천931만명)보다 15.9% 늘었다.

여기에 해외에서 카드를 점점 많이 쓰는 경향도 결제액 증가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달러화 기준 증가율은 2015년(8.7%)보다는 0.9%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는 모두 4천692만1천장으로 2015년보다 22.1% 늘었다.

신용카드 한 장당 사용액은 305달러로 전년보다 11.7%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102억6천800만 달러로 8.5%, 체크카드 사용액이 36억3천100만 달러로 12.4% 각각 늘었다.

특히 신용카드 사용액이 100억 달러를 넘기기는 처음이다.

반면 직불카드는 4억100만 달러로 29.0% 줄었다.

해외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의 증가세는 내수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지출 항목에서 민간소비 증가율은 2.4%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카드로 쓴 사용액의 증가율이 국내 민간소비 증가율의 3배를 웃돌았다.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카드로 쓴 금액은 107억800만 달러(약 12조4천억원)로 전년보다 6.6%(6억6천만 달러) 늘었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회복된 영향이 크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1천724만명으로 전년보다 30.3% 급증했다.

그러나 2014년에 외국인이 국내에 쓴 카드 사용액(115억7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선영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과 일본인 등 해외관광객이 크게 늘었지만, 1인당 씀씀이는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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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1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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