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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 '페인트 오염' 몸살…긴급 방제·투기자 추적 나서

송고시간2017-02-20 11:04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시 원도심을 흐르는 대전천이 누군가 몰래 버린 것으로 보이는 페인트로 오염되자 당국이 긴급 방제와 함께 무단투기자 추적에 나섰다.

지난 19일 대전천변에서 대전시와 구청 관계자가 확산 방지를 위해 모아둔 흰색 페인트. [대전시 제공=연합뉴스]

지난 19일 대전천변에서 대전시와 구청 관계자가 확산 방지를 위해 모아둔 흰색 페인트. [대전시 제공=연합뉴스]

2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전날 시청 당직실로 "대전천 인창교 밑 물이 허옇게 변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뿌연 하천수는 은행교 인근까지 수백m 흘러 내려갔다.

현장에 나가 하천수가 탁하고 흐릿하게 변한 사실을 확인한 동구청과 금강유역환경청 직원은 인창교 아래쪽 주변을 살피다 18ℓ들이 흰색 수성 페인트통 1개를 발견했다.

시·동구청·금강유역환경청·한국환경공단은 무단 투기된 페인트가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직원 20여명을 동원해 포대로 확산 방지용 둑을 설치하고, 준설차와 양수기로 흙을 뒤집는 등 방제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수성 페인트여서 다행히 물고기나 수상생물에 큰 피해는 없었다"며 "주변 업체 탐문과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무단투기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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