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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제역 항체형성 다시 검사…기준치 미달 농가에 과태료(종합)

구제역 추가발생 7일 연속 '0'…"2월말까지 총력대응"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세종=연합뉴스) 정열 정빛나 기자 = 구제역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당국이 백신 일제 접종이 끝난 전국 소·돼지 농가에 대한 항체 형성을 점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14일 이뤄진 일제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오는 27일부터 시·도별로 전국 소 농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소 농가보다 늦게 일제 접종이 이뤄진 돼지 농가는 비발생 시·도부터 순차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항체 형성 검사 결과 기준치(소 80%, 돼지는 비육돈 기준 30%)에 미달되는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동시에 추가 접종 후 재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과태료는 1회 적발시 200만원, 2회 400만원, 3회 1천만원이다.

구체적인 항체 형성 점검 방식은 이날 오전 중 전문가 회의를 소집해 결정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또 현재 O형과 A형을 모두 방어할 수 있는 'O+A형' 백신 재고가 약 87만두분으로 당장의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형이 이미 발생한 경기 연천 지역 내 돼지 12만여마리에 대해서는 A형 일제 접종도 마무리된 상태다.

다만 당국은 다른 지역의 돼지 농가에서 A형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프랑스 메리알사를 통해 다른 나라용으로 제조된 'O+A'형과 'O+A+Asia1'형 총 56만5천두분을 긴급 수입하기로 최종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물량은 24일 도착한다.

여기에 구제역 발생 이전에 상시 접종 계획에 따라 들어올 예정이던 O+A형 320만두분이 2월말~3월초, 3월 중순 두 차례에 나눠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O형 백신의 경우 이미 지난 17일과 19일 160만두분이 도착했다.

백신 국산화 문제에 대해서는 검역본부가 올해 백신 생산 원천 기술을 확보해 내년부터는 항원을 생산·농축·비축해 유사시 긴급 백신 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생산 공장은 2019년까지 건축을 완료해 2020년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구제역 항체형성 다시 검사…기준치 미달 농가에 과태료(종합) - 1

당국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총 9건이 발생한 이후 20일 현재까지 7일 연속 구제역 추가 의심사례가 나오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보은이 7건으로 가장 많고, 전북 정읍 1건, 경기 연천 1건 등이다.

이중 연천만 A형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O형이다.

지금까지 도살 처분된 소는 21개 농장에서 1천425마리다. 살처분 보상금 예상 소요액은 56억원이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소 일제접종이 완료되고 보은, 연천에서 집중적인 차단 방역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번 발생된 구제역은 진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일제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시기를 고려해 2월말까지를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중요한 시기로 보고 총력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역시 지난 6일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이 발생한 이후 14일째 추가 의심신고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국은 이달 들어서도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서해안 지역을 따라 야생조류가 이동하는 점 등을 볼 때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차단방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년 대비 6.3% 정도 상승한 닭고기값 안정을 위해 계열사와 협력해 2주간 냉동비축 닭고기 7천t을 추가 방출하는 한편 산란계(알 낳는 닭) 경영 기반 회복을 위해 번식용 닭(산란종계) 9만5천마리, 산란계 52만 마리 수입을 추진한다.

passion@yna.co.kr

sh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0 10: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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