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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버스 "NYT-WSJ 최근 보도 부정확하고 과장…완전 쓰레기"

송고시간2017-02-20 00:09

"'언론=미국인의 적' 트럼프 비판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라인스 프리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19일(현지시간) 주류 언론의 부정확한 보도를 '완전 쓰레기'(total garbage)라고 성토하면서 '언론은 미국인의 적'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모두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이날 방영된 CBS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언론을 미국인들의 적이라고까지 표현했는데 미국인들이 그의 말을 어느 정도나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美백악관 비서실장
라인스 프리버스 美백악관 비서실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옹호하면서 "지금 우리가 가진 문제는 '트럼프 측이 러시아 관리들과 지속해서 접촉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가짜 스토리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NYT 보도 다음 날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정보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민감한 정보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브리핑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는데 두 기사 모두 부정확하고 과장됐으며 잔뜩 부풀려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쓰레기 (같은 뉴스)"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48시간 동안 언론의 가짜 스토리와 씨름하고 있고, 그래서 미국인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나는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언론 때리기'는 철저히 언론에 적대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주류 언론의 비판보도를 모두 '가짜 뉴스'로 몰아세운 데 이어 다음날 트위터에서는 뉴욕타임스와 NBC, ABC, CBS, CNN 등을 거론하며 "미국인들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이날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정부 출범 직전 세르게이 키슬락 주미 러시아대사와 제재해제 문제를 논의한 이른바 '러시아 내통' 논란으로 낙마한 것과 관련해서도 대화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상부에 제재 문제는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허위 보고한 그의 '거짓말'이 직접적인 경질 이유였다는 논리인 셈이다.

그는 "플린이 제재 관련 대화를 한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가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해 일부 사람(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했다는 사실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게 없고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8일 美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8일 美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그가 어떤 잘못된 일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옳은 잃은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그가 논의하지 않았다면 내가 지시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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