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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언론 탓' 트럼프…매케인·포데스타 "독재자" 비판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론 탓'에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처럼 행동하려 한다는 비판이 잇따라 나왔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은 19일(이하 현지시간) NBC 시사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트럼프의 무조건적인 언론 비난에 대해 "그게 바로 독재자들이 (독재를) 시작하는 방법"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매케인 의원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독재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언론의 활동을 막아버리는 일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를 하려 한다는 말이 아니라, 과거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자회견 도중 "정보 유출은 사실이고 뉴스는 가짜"라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이후 순탄하게 운영되지 못하는데 대한 탓을 언론에 돌렸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뉴욕타임스와 NBC 등 5개 대형 언론사를 거론한 뒤 "가짜 뉴스 미디어는 내 적이 아니라 미국인의 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매케인 의원은 '밋 더 프레스' 진행자에게 "나도 언론을 싫어하고 특히 당신을 싫어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당신 같은 사람, 그리고 자유 언론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일했던 존 포데스타도 트럼프가 "독재자의 전술을 쓰고 있다는 게 더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포데스타는 이날 워싱턴포스트 기고를 통해 "그(트럼프)는 단지 그날의 나쁜 뉴스를 잘 포장하겠다고 나서는 수준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모든 뉴스는 믿을 수 없고 고정된 진실이 없다는 인식을 심으려 하고 있다"며 "현실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왜곡하고 러시아에서와 같은 정보 공백 상태를 불러올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smi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9 22: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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