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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교, 한미공조로 中압박…일본과는 실타래 못풀어

윤외교 방독 계기 4강 외교 결산…권한대행체제하 성과와 한계 교차
(본<독일>=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본의 월드콘퍼런스센터에서 양자회담을 개최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17.2.17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본<독일>=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본의 월드콘퍼런스센터에서 양자회담을 개최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17.2.17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뮌헨<독일>=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15∼1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방문을 계기로 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주변 4강(미·중·일·러) 외교는 한미일의 대북 '단일대오'를 확인하고, 최대의 대북 영향력을 가진 중국을 미국을 통해 압박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장관은 한미 양자 및 한미일 3자 회담을 통해 대북 제재·압박의 사실상 마지막 카드라 할 '중국 움직이기'에 주력했다. 중국을 통한 북핵 해결에 그렇지 않아도 관심이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렉스 틸러슨 초대 국무장관은 윤 장관과 만난 다음날인 17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에게 대북 영향력 행사를 강하게 촉구했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서 북한의 도발을 막으라는 그의 대 중국 메시지는 외교가에 큰 화제가 됐다.

중국이 18일 상무부 발표를 통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 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친중파' 김정남의 암살 배후가 점점 북한으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은 '자의 반·타의 반'으로 대북 압박의 칼 집에 손을 댄 듯한 모습이다.

中외교부, 한·중 회동서 왕이 부장 '무표정' 사진 게재(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외교부가 1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소개하면서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입장 표명을 강조했다.이날 회동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양국 장관이 함께 찍힌 사진에서 윤병세 장관(왼쪽)은 미소를 지었으나 왕이 부장은 무표정한 모습을 보이는 사진을 게재하며 최근 사드 문제로 냉랭해진 양국 관계를 보여줬다. 2017.2.19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photo@yna.co.kr
中외교부, 한·중 회동서 왕이 부장 '무표정' 사진 게재(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외교부가 1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소개하면서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입장 표명을 강조했다.이날 회동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양국 장관이 함께 찍힌 사진에서 윤병세 장관(왼쪽)은 미소를 지었으나 왕이 부장은 무표정한 모습을 보이는 사진을 게재하며 최근 사드 문제로 냉랭해진 양국 관계를 보여줬다. 2017.2.19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photo@yna.co.kr

윤 장관은 그러나 이번 4강 외교에서 일본, 중국 등과의 양자관계에서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했다.

일본이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을 이전하기 위한 '행동'을 한국 측이 보여주기 전에는 지난달 9일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복귀(일본→한국) 시키지 않겠다고 나서는 상황에서 윤 장관은 17일 한일 외교장관회담때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선에서 대응했다.

위안부 문제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듯한 기막힌 형국에서 빠져나올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한일 당국간 대화 채널을 재가동했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 정상외교가 사실상 마비되고, 여름 이전에 새 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한국 외교력이 가진 한계를 확인한 대목이었다.

중국과도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간극을 재확인했다.

다만 윤 장관은 장관급으로는 처음 중국이 취하고 있는 보복성 조치의 철회를 공식 요구하며 중국에 할 말을 했다. 그것은 한미 공조 강화 기류 속에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였다.

윤 장관의 4강 외교 성과는 한미연합훈련, 중국의 대북 압박 강도, 김정남 암살 사건에 따른 북한의 고립 심화와 추가 도발 가능성 등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히며 한반도 정세에 격랑이 일 것으로 보이는 내달 정식으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본<독일>=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회담장 밖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7.2.17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jhcho@yna.co.kr
(본<독일>=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회담장 밖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7.2.17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jhcho@yna.co.kr
(뮌헨<독일>=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7.2.18
(뮌헨<독일>=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7.2.18

jh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9 17: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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