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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여성 용의자 최근까지 몰래카메라식 영상 촬영"

고향 가족들 전언…"일본인 PD와 작업한다고 했다"


고향 가족들 전언…"일본인 PD와 작업한다고 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 시티 아이샤(25)가 최근까지 '몰래카메라' 식의 동영상을 찍는 일을 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아이샤의 가족들 전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이샤는 가족들에게 일본인 프로듀서와 함께 몰래카메라(prank-style) 영상을 찍고 있으며, 지난 1월에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스타에서 한 편을 촬영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샤의 올케인 말라는 "누군가의 손에 칠리소스를 뿌린다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누군가의 두 볼을 만지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아이샤가 말했다"고전했다.

김정남 살해 용의자의 여권
김정남 살해 용의자의 여권(서울=연합뉴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인도네시아 온라인매체 쿰푸란을 인용해 보도하며 공개한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 용의자 '시티 아이샤'(Siti Aishah)의 여권. 이 여성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 나이트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해온 이혼녀라고 쿰푸란은 보도했다. 2017.2.17

말라는 아이샤가 한 달 전 자카르타에 갔던 것도 이런 촬영 때문이었다면서 "내가 한번 그 비디오를 볼 수 있겠느냐고 묻자 그녀는 출연한 비디오를 자신도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를 종합하면 아이샤는 길거리 등지에서 타인에게 장난을 치고 그 반응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는 동영상을 찍는 일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카르타에서 수 시간 떨어진 아이샤의 고향 마을에 그대로 사는 가족들은 그녀가 영상 촬영을 종종 말하곤 했지만, 자세히 언급 안 했으며,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도 정기적으로 가는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6학년을 마치고 고향을 떠난 그녀는 16세부터 자카르타에 있는 의류기업에서 일하다가 고용주의 아들과 결혼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로 이주해 자녀를 얻었으나 2012년 이혼했다.

가족들은 그녀가 이후 속옷 가게에서 일하면서 영상 촬영을 부업으로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번 돈의 일부를 가족에게 송금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제2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사흘 후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아이샤를 용의자 가운데 두 번째로 체포했다.

quinte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9 04: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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