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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매매 '폭탄돌리기' 평균 수익률은 -85% '쪽박'(종합)

"시세차익 노리고 달려드는 것은 무모"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투자자들에게 마지막 거래기회를 제공하는 정리매매 기간에 시세차익을 노리고 달려들었다가는 쪽박을 차기 십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117930]이 법원의 파산선고로 상장폐지가 확정돼 오는 23일부터 3월6일까지 정리매매에 들어간다.

전문가들은 한진해운 주식거래도 이런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이후 상장폐지 운명을 맞이한 종목 16개의 정리매매 기간 수익률은 평균 -85.4%에 달했다.

이들 종목 중 일부는 정리매매 기간 초기에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상·하한 30%의 가격제한폭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가격 급등락을 노린 단타 매매꾼들의 '폭탄 돌리기' 현상이 종종 나타난다. 그동안 마지막에는 어김없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된 제이앤유글로벌은 지난해 4월 말부터 시작된 정리매매 기간에 닷새째에 331.25%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이틀간 다시 폭락해 결국 92.8% 폭락한 상태로 마감했다 .

작년 1월 상장폐지된 승화프리텍도 정리매매 이틀째에 주가가 184.7% 뛰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최종 수익률은 -83.3%였다.

현재 정리매매가 진행 중인 프리젠은 첫날인 15일 454.35% 폭등해 주가가 920원에서 5천100원으로 뛰었다. 그렇지만 곧바로 하락 반전해 이틀째 4천100원, 사흘째 2천490원으로 급락 중이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말부터 주가가 널뛰기를 연출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300원대이던 주가는 지난달 중순 1천600원대까지 치솟았다.

또 지난 1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2일 파산 절차에 들어가며 폭락한 채 거래가 정지됐다.

한진해운 주식은 정리매매가 끝나면 결국 휴짓조각이 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상장폐지 이후 기업이 존속하면 장외거래라도 마지막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한진해운은 파산 선고로 청산 절차를 밟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희박하다.

주요 자산 매각도 대부분 마무리된 데다 변제 순위에서 채권자들이 우위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주주들이 청산 과정에서 얻을 몫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라성채 한국거래소 주식시장부장은 "정리매매는 상장폐지 기업 주주들과 비상장기업 주식이어도 최소한의 환금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매 기회를 부여하는 것인데 잠깐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뛰어드는 것은 무모하다"며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려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세력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 2015년 하반기 이후 상장폐지 기업 정리매매 기간 수익률

시장 회사명 상장폐지 일자 수익률
코스피 현대페인트 2016-11-21 -89.0%
코스닥 아이팩토리 2016-09-19 -84.9%
코스닥 씨엘인터내셔널 2016-09-08 -96.3%
코스닥 엠제이비 2016-09-05 -98.1%
코스닥 피엘에이 2016-07-25 -89.8%
코스닥 제이앤유글로벌 2016-05-09 -92.8%
코스닥 인포피아 2016-05-09 -35.8%
코스닥 아이디에스 2016-04-28 -98.9%
코스피 포스코플랜텍 2016-04-15 -90.7%
코스닥 플렉스컴 2016-04-12 -95.4%
코스닥 승화프리텍 2016-01-25 -83.3%
코스닥 GT&T 2015-10-15 -95.9%
코스닥 KCW 2015-09-18 -21.2%
코스닥 디아이디 2015-07-23 -98.6%
코스닥 와이즈파워 2015-07-16 -98.2%
코스닥 에이스하이텍 2015-07-10 -98.0%
평균 -85.4%

(자료제공: 한국거래소)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9 1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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