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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자강안보' 내세워 중도·보수 공략…보훈병원 방문

송고시간2017-02-18 13:35

文 촛불집회 참석 겨냥 "제도권서 문제 풀어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8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중도·보수층 공략을 위한 안보 행보를 펼쳤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이어 김정남 피살 사태가 겹쳐 안보 불안감이 증폭되자 국민에게 안정감 있는 후보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우(右)클릭'에 나선 것이다.

안철수, '자강안보' 내세워 중도·보수 공략…보훈병원 방문 - 1

안 전 대표는 이날 4성 장군 출신의 김중로 의원과 보훈병원을 방문해 상이군경들을 위문하고, '튼튼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스스로를 지킬 역량을 기른다'는 취지의 자강안보(自强安保) 국방·안보 구상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백신 프로그램 V3를 개발한 일화를 소개하며 "컴퓨터도 바이러스나 해킹 때문에 못 쓰게 되면 아무 일도 못 하듯이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가도 안보가 훼손되면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킬 체인과 KAMD(한국형미사일방어)를 빨리 완성해야 한다"며 "국방 연구개발(R&D) 예산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20% 수준까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사회안전망이 복지인 것처럼 보훈이 탄탄히 뒷받침돼야 국가를 위해 애쓰는 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며 "제대로 된 예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나 보수 진영이 안보 국면을 고리로 정국의 초점을 전환하려는 시도는 경계했다.

그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최근 안보 이슈가 조기대선 국면에 '북풍'(北風)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국가 안보를 선거와 연결짓는 건 안된다. 국가안보는 가장 중요한 국가의 기본"이라며 "그걸 선거에 활용하려는 것 자체가 정말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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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종결을 일주일 앞둔 이날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안 전 대표는 "저는 일관되게 헌재에서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해왔다"며 "그렇지만 광장은 시민의 것이고, 정치인은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가지고 제도권 안에서 문제를 풀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촛불집회 합류가 부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헌재에서 이른 시일 안에 판단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에 걸쳐 천명했다"며 "그렇다면 기다려보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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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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