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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배면뛰기 기술같은 新성공방식 찾아라"

GS 신임임원 만찬서 강조…"혜택보다는 책임…성과 창출 리더돼 달라"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허창수 GS[078930] 회장이 그룹 신임임원에게 "높이뛰기에서 배면뛰기를 처음 시도한 딕 포스베리 선수처럼 새로운 성공방식을 찾아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19일 GS그룹에 따르며 허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과의 만찬에서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해도 새로운 성공방식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면 지금보다 획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지난 12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진행된 'GS 신임임원 과정' 가운데 하나로 마련됐다. 허 회장은 2005년 GS 출범 이후 해외출장으로 한 차례 거른 것을 빼고는 매년 이처럼 신임임원과 소통하는 자리를 진행하고 있다.

허 회장은 이날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달라"며 높이뛰기 경기의 신기술을 새로운 성공방식의 예로 들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때 처음으로 배면뛰기 기술을 시도한 딕 포스베리 이야기였다.

허 회장은 "모두가 가위뛰기나 엎드려뛰기를 할 때 포스베리는 누운 채 막대를 넘는 배면뛰기라는 초유의 기술을 개발했다"며 "포스베리는 이전과는 다르게 더욱 안전하고 푹신한 매트가 도입될 것을 감지하고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새로운 방식을 찾아 끝없이 노력하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회장은 "글로벌 저성장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정치적 포퓰리즘 확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트럼프노믹스 등 자국 우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 소비 둔화와 함께 정치·사회적 불안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국내외적으로 인공지능(AI), 전기차 확산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신임임원 여러분은 이런 변화가 우리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바다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물을 말하기 어려워한다'는 맹자(孟子) '진심 상편(盡心 上篇)' 중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항상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지금보다 나은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리더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혜택보다는 책임과 도덕성을 갖춘 리더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책임감과 도덕성 그리고 희생정신이 투철한 리더들이 모인 조직이 결국 경쟁에서 승리하고 큰 업적을 이룬다"며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GS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GS칼텍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1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허창수 GS 회장. [GS제공=연합뉴스]
허창수 GS 회장. [GS제공=연합뉴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9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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