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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입니다" "앗!실수였습니다" 지원자 농락한 美컬럼비아대

송고시간2017-02-18 04:48

합격통보 이메일 발송 75분만에 이메일 취소 '소동'


합격통보 이메일 발송 75분만에 이메일 취소 '소동'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동북부의 명문대학인 컬럼비아대가 대학원 지원자들에게 합격통보를 했다가 이를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컬럼비아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건대학원(Mailman School of Public Health)에 지원한 277명에게 "합격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합격 이메일을 받은 한 여학생은 기쁨에 젖어 울먹이며 몸을 떨기까지 했다.

이 여학생은 "컬럼비아 대학원을 1순위로 생각했다. 합격 메일을 받았을 때 이가 떨리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하지만 이 기쁨은 75분 동안만 지속했다. 대학 측에서 "합격통보 이메일이 실수로 보내졌다"며 후속 이메일을 보내왔던 것.

불과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에 277명의 지원자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대학 측은 실수가 일어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은 채 "직원의 실수"라고만 밝혔다.

이런 실수는 미국의 명문대학에서 종종 일어나곤 한다.

작년에는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있는 명문 카네기멜론대학이 컴퓨터사이언스대학원 지원자 800명에게 합격 이메일을 보냈다가 그날 곧바로 실수였다고 사과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툴레인(Tulane) 대학도 지난해에 같은 실수를 저질렀으며, 2013년에는 뉴욕의 포드햄(Fordham) 대학이 부랴부랴 합격 취소를 통보하는 메일을 보내야 했다.

2009년에는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가 합격자 1만8천 명에게만 보내야 할 오리엔테이션 안내 이메일을 4만7천 명의 지원자 모두에게 보내는 실수를 저질러 불합격자를 두번 울렸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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