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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전 전패' 여자 아이스하키, 오늘 사상 첫승 사냥

송고시간2017-02-18 06:00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1차전 태국전서 역대 첫승 노린다

지난 16일 한국-중국 연습경기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연합뉴스]
지난 16일 한국-중국 연습경기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연합뉴스]

(삿포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오늘 역사적인 동계아시안게임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새러 머레이(28·미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3시 30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츠키사무 체육관에서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태국과 1차전을 치른다.

태국전은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승리를 달성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과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999년 강원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3전 전패를 시작으로,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4전 전패, 2007년 창춘 대회에서 4전 전패,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도 4전 전패에 그쳤다.

동계아시안게임 통산 전적이 15전 전패다.

그 15경기 동안 한국이 뽑아낸 골은 불과 4골이었다. 실점은 60배가 넘는 242점에 달했다. 골득실차(득점-실점)는 -238.

1999년 강원 대회에서 개최국 체면 탓에 급조된 대표팀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4경기에서 80골을 내주고 1골을 얻었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두 자릿수 차 대패를 일삼아 망신을 사던 한국은 카자흐스탄전에서는 0-19로 뒤지던 2피리어드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몰수패를 당하는 수모까지 당했다.

1-30으로 패한 중국전에서 한 점을 얻어낸 것이 대회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참패가 이어지자 이럴 거면 왜 대회에 나갔느냐는 쓴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는 1골을 얻는 동안 37골을 내줬다. 실점을 줄인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하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이후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며 대표팀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한국은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일본(세계 랭킹 7위)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과는 모두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한국은 비록 공식경기는 아니었지만, 지난해에는 카자흐스탄, 지난 16일에는 중국을 처음으로 꺾는 개가를 올렸다.

두 팀 모두 과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두 자릿수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상대이자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맞대결을 앞둔 팀들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한국(세계 랭킹 23위)은 이번 대회에서 홍콩과 더불어 약체로 평가받는 태국을 상대로 이변이 없는 한 낙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표팀에는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뛰었던 선수 2명이 여전히 대표팀을 지키고 있다.

대표팀 17년 차인 '맏언니' 이규선(33)과 골리 신소정(27)이 그들이다.

신소정은 영화 '국가대표2'에서 배우 진지희가 연기한 중학생 골리 '신소현'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한국은 태국전에서 첫 승 사냥에 성공한 뒤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향해 전진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태국전을 시작으로 일본(20일), 카자흐스탄(21일), 중국(23일), 홍콩(2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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