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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스토리] 이 품목 때문에 1년 전보다 더 쓸 수밖에 없었다

품목별로 알아본 소비자물가 상승률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유정 인턴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 올랐다. 2012년 10월 기록한 2.1%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 연간 소비자물가 역시 2013년 이후 4년 연속 전년 대비 1%가량 올랐다.

그렇다면 어떤 품목이 가장 많이 올랐을까. 이런 상승 곡선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통계청에서 발표한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를 토대로 알아봤다. 기간은 지난 1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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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농축수산물이다. 전월대비 4.3%, 전년 같은 달 대비 8.5% 상승했다. 먼저 달걀값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부터 발생하고 있는 AI 때문에 달걀 수급난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지난달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1월 달걀값은 1년 전보다 61.9%나 뛰었다. 이전달에 비해서도 8.7%나 뛰었다.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 등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가격도 뛰었다. 양배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5%나 뛰었다. 무는 113%, 당근은 125.3% 등의 다른 농작물 역시 크게 뛰었다.

농산물 값이 뛰니 자연스럽게 외식비 역시 올랐다. 외식비는 전월대비 0.4%,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올랐다.

김밥, 라면 등 손쉽게 즐겨 찾을 수 있는 물품들의 인상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김밥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올랐다. 이는 외식 품목 중 최고 상승률이기도 하다. 라면 역시 4.5% 올랐다.

일상 음식이라 할 수 있는 볶음밥, 갈비탕, 짜장면 등은 각각 3.4%, 4.2%, 2.5%씩 올라 부담스러워졌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상승률 5.3%로 2012년 4월(5.3%)과 같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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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는 2.4% 상승했다. 이는 2012년 2월 2.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석유값도 올랐다. 특히 경유의 경우 전년 대비 12.2%, 휘발유는 8.9%가 상승했다. 두 항목 모두 11월까지 전년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으나 국제유가가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석유류 가격이 뛰면서 교통, 공업제품 등 관련 물가도 줄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열차, 철도, 버스 등의 교통은 3.8% 오르면서 2012년 6월 4.2% 이후 인상 폭이 가장 컸고 지난해 1% 이하 상승률을 보이던 공업제품도 1.6%나 뛰었다,

보험서비스료(19.4%), 하수도료(11.8%)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인상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지만 가격이 오른 품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 심리를 반영하면 체감 상승률이 5% 정도 수준이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소비자들은 주로 많이 사는 물건의 가격 변동에 민감하고 심리적으로 가격이 더 오른 것을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꾸준히 오르는 물가 흐름이 오래가진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다. 원인이 된 AI나 지난해 이상기온 등의 악재가 계속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산물이나 유가 안정화가 이뤄지는 등 공급충격이 계속되기는 어려운 데다 소비나 내수경기가 더 좋아지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물가 상승률이 1분기까지는 2%를 유지하다가 2분기에 1%대로 다시 내려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9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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