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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파행 속 성남시의원단 해외원정 응원 구설

51억 삭감 시의회 동계亞게임 선수 격려차 일본행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통합체육회 파행 속에 경기도 성남시가 동계아시안게임 원정 응원단을 꾸려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시의회가 직장운동부를 포함한 체육회 예산을 대폭 삭감한 상항에서 시의원들이 격려 응원에 나서 구설에 올랐다.

18일 성남시 체육계에 따르면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소속 시의원 4명과 시의회 사무국 직원 1명은 19∼23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빙상 종목에 출전하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최민정(쇼트트랙)·김현영(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격려 차원이다. 두 선수는 지난 14일 입단했다.

경비는 1인당 170만원씩 모두 시의회 예산으로 충당된다.

통상적인 해외연수는 성남시의회 의원공무 국외여행 규칙에 근거해 타당성을 심사하고 여행계획서와 여행보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이번 방문은 이 규칙을 적용하지 않았다.

이들 시의원을 포함, 성남시에서는 체육진흥과 2명, 체육회 2명, 빙상감독 등 모두 11명의 응원단을 파견한다.

이번 해외 응원단 파견을 놓고 지역 체육계에서는 뒷말이 무성하다.

성남시의회가 지난해 12월 시가 제출한 올해 체육회 관련 예산 89억4천만원 가운데 51억4천만원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삭감 항목에는 직장운동부 운영비 절반(35억원), 체육회 사무국 운영비 76%(10억원), 가맹단체 사무실 운영비 및 임대료(4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의회는 그동안 최모 통합체육회 상임부회장 해임 촉구 결의문을 제출하는 등 통합체육회 운영을 문제 삼았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상임부회장은 그동안 사용한 수천만원의 활동비 집행내역을 공개하고 통합체육회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시의회의 해촉 결의문 채택과 이사진 일부의 요구로 경기도체육회는 최모 상임부회장에 대한 인준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지난해 8월 30일 통합 창립총회를 하고도 아직 주요 종목 4개 경기단체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파행을 겪고 있다.

이런 갈등으로 신분 불안을 우려한 시체육회 직원 21명은 지난 14일 노동조합까지 결성했다.

지역 체육계 한 관계자는 "시의원들이 직장운동부 응원에 나서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직장운동부 운영비 등 체육회 예산을 대폭 삭감해놓고 격려 응원에 나서는 것을 두고는 이중적인 태도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의원은 "최근 입단한 직장운동부 선수 활동을 참관하고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통합체육회 운영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순수한 의정활동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kt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8 07: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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