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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전] 광주 군공항 이전 어떻게 될까…'첩첩산중'

5월께 용역 중간결과 나온 뒤 이전대상지역 3∼4곳 압축 전망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경기 수원 군 공항과 대구 통합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가 발표되면서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전남도내 22개 시·군을 돌며 관련 설명회를 할 계획이다.

광주 군공항에서 이륙하는 전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군공항에서 이륙하는 전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는 대구·수원에 비해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추진 속도가 늦다.

특히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분리해 이전하는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그동안 민간공항은 무안공항으로, 군 공항은 무안공항을 제외한 전남 시·군을 각각 후보지로 고려했다.

그러나 군 공항의 경우도 무안공항으로 가는 것을 포함했다. 전남 전 시·군을 후보지로 한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군 공항 이전 검토 용역' 중간 결과가 5월께 나오면 이전 대상 지역을 3∼4곳으로 좁히고 군 공항 이전 작업을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군 공항 이전 후보지 결정과 기존 공항 부지 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다음 달부터 2개월 간 전남도내 시·군을 돌며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 후보지에 사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광주시는 설명회에서 군 공항 이전 사업의 개략적인 내용과 4천500억원으로 추산되는 이전 지역 주민지원사업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하지만 광주 군 공항 이전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광주 시가지 부근을 지나는 전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시가지 부근을 지나는 전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는 도내로 군 공항이 이전해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해 말 군 공항 등 군사시설 이전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광주시의회가 최근 군 공항 이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과는 비교된다.

광주공항 문제가 시·도 상생의제 중 하나인 점을 고려하면 시·도 간 갈등 확산의 불쏘시개가 될 우려도 크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총 5조7천억원가량으로 광주시는 추정하고 있다.

새로 공항을 건설하는 비용 4조1천억원, 이전지역 개발지원비 4천500억원, 광주 군 공항 부지 개발비용 8천400억원 등이다.

광주시는 애초 올해까지 이전 후보지를 선정, 2022년까지 군 공항을 옮길 계획이었지만 이를 지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용역이 빨라야 연말이 돼야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민과 지방의회 동의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해 언제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구와 수원에서 군 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가 선정됐다는 점은 (광주 입장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다음 달부터 지역설명회 개최 등 이전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9 05: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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