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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상대말 경청한 뒤 송곳 질문…현장감각 중시"

가까이서 지켜본 외교소식통 전언…"화려한 조명 즐기지 않는 듯"
"CEO 시절 겸손하면서도 결정적 순간엔 매우 터프한 모습 보여"
독일 본에서 열린 G20회의에 참석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AP.연합뉴스)
독일 본에서 열린 G20회의에 참석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AP.연합뉴스)

(본<독일>=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겸손, 상대말에 대한 경청과 적절한 추임새, 주목받기 싫어함, 송곳 같은 질문, 현장 감각 중시.

16∼17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며 다자 외교 무대에 데뷔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가까이서 지켜본 외교 소식통은 이 같은 키워드로 그에게서 받은 인상을 말했다.

석유기업 엑손모빌 회장 출신으로 외교가에서는 '베일 뒤의 인물'이었던 틸러슨 장관은 G20 회의에 참석을 계기로 한미, 미러, 미영 등 양자회담 및 한미일 3자 회의 등에 참석함으로써 국제 외교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무엇보다 틸러슨은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다른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한 소식통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경영자라는 명성과 달리 매우 겸손하고 언론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틸러슨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미 양자회담과 한미일 3자 회의 계기에 회의 초반 인사말 수준의 모두 발언을 언론에 공개하는 데 매우 인색했다. 거의 사진만 찍게하고 취재진을 내보냈다.

세계 최강대국 '최고위 외교관'이 향유하는 플래시 세례와 레드카펫과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같다는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더불어 틸러슨 장관은 대화때 상대의 눈을 보면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아 그런가요", "당신이 맞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동의합니다"는 등의 추임새를 잘 사용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반면 질문은 날카로웠다고 한미, 한미일 회의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이 전했다.

틸러슨은 과거에 취한 조치를 좀더 효과있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하냐고 묻고, 어떤 조치를 실제 취할 때 어떤 결과와 한계가 예상되느냐 등 충분한 준비없이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쏟아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은 석유기업 CEO 출신답게 말에 '현장감'이 묻어 있었고, 어떤 정책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본능적인 호기심'이 있는 것 같았다고 이 소식통은 부연했다.

다른 소식통은 "틸러슨 장관이 석유 기업 CEO시절 사업의 특성상 각국 정세를 깊이있게 알아야 하는 만큼 특정 국가 상황 등에 대해 굉장히 공부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며 "CEO 시절 겸손하면서도 협상의 결정적인 순간에는 매우 터프한(tough,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독일 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AP.연합뉴스)
독일 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AP.연합뉴스)

jh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7 17: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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