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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당에서 정해주는 대로 열심히 하겠다"

평당원으로 입당…호칭은 "전(前) 대표로 해달라"
입당식날 이재용 구속 대형뉴스에 '손학규 징크스' 회자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7일 입당 이후 행보에 대해 "당에서 정해주는 대로 지도부와 같이 국민의당의 정권교체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지도부의 행보에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에서 맡았던 것처럼 '고문' 직함을 갖는게 어떠냐는 의견도 한때 나왔지만, 손 전 대표가 이를 사양하면서 결국 평당원으로 입당하게 됐다. 고문이라는 직책이 대선 후보로 나서는 인물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한다.

입당식을 몇 시간 앞둔 새벽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손 전 대표가 큰 정치적 결단을 행동에 옮기는 순간마다 공교롭게도 대형 사건이 터진다는 '손학규 징크스'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징크스의 시작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10월 손 전 대표가 '100일 민심 대장정'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는 길에 북한이 제1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학규 전 의장 인사말
손학규 전 의장 인사말(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7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때 열린 입당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2.17
hihong@yna.co.kr

이듬해 1월 당시 야권 대선 주자였던 손 전 대표는 미래의 국가 생존전략으로 '21세기 광개토전략'을 공개했지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범여권 대선주자 중 지지도 선두였던 고건 전 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그리고 두 달 후인 3월 손 전 대표는 대선후보 경선에 반발해 한나라당을 탈당했지만, 당시 협상 막바지 단계였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보름 후에 최종 타결되면서 손 전 대표의 탈당은 빛이 바랬다.

민주당 대표 시절인 2011년 11월에는 '대포폰·민간인 사찰'에 대한 국정조사 및 특검을 요구하며 서울광장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지만, 바로 다음 날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하자 곧바로 농성을 중단하고 여의도로 복귀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가 지난해 10월 2년이 넘는 전남 강진 토굴 생활을 끝내고 정계에 복귀한 직후에도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강타하며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

민심대장정 마친 손 전 지사
민심대장정 마친 손 전 지사'100일 민심대장정'을 마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9일 서울역에 도착, 환영나온 지지자들에게 감회를 밝히고 있다./김주성/정치/2006.10.8 (서울=연합뉴스)
utzza@yna.co.kr

<저작권자 ⓒ 2006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 전 대표 측은 이날 입당으로 앞으로는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대신 '전(前) 대표'라는 호칭을 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입당식에 앞서 박지원 대표 및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 등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 세 사람 모두 '전 대표'로 통일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손 전 대표를 포함한 모두가 동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두 사람과 달리 손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아닌 통합민주당 및 민주당 대표 출신이라는 점에서 엄밀히 말하면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라는 다소 어정쩡한 호칭이 된 셈이다.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7 17: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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