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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이제 경제 전문가가 나서야…해법은 동반성장"

"이재용 구속 계기로 정경유착 검은 그림자 걷어내야"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7일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 등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국가 경제에 이제는 경제 전문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남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전남 동반성장 국가혁신포럼' 창립 축사에서 "저는 50년간 국가 거시경제 정책을 연구하고 사회에 길을 제시온 사람으로서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빈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축사항는 정운찬 전 총리 [전남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 제공=연합뉴스]
축사항는 정운찬 전 총리 [전남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 제공=연합뉴스]

그는 또 이날 오전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의 책임자가 구속돼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가 더 망가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정경유착의 검은 그림자를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아무리 성장을 한다고 해도 99%의 서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는 그 결실이 돌아가지 않는 기형적 구조"라며 "거론되는 후보 중 누가 경제를 아느냐, 참모가 대필해준 원고를 그대로 대독하는 후보들이 경제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경제정책뿐만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그 해법이 바로 동반성장 국가 건설이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부자는 더 잘 살고 가난한 사람은 더 못사는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특권층만 잘사는 나라를 너도나도 다 함께 잘사는 공정한 동반성장 국가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최근 청와대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국가시스템을 붕괴시키고 대통령 탄핵까지 불러오는 등 침체한 경제부터 교육·외교·안보에 이르기까지 국정의 모든 분야가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는 어려워지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불안하고, 북한의 도발은 계속되는 등 도약이냐, 추락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중학교도 다니기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난 흙수저 출신으로 그동안 국가로부터 과분한 혜택을 받았다"며 "이제 조국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되돌려줄 때라고 생각하고 안정적 국정운영, 민생경제 혁신, 교육혁신, 한반도 통일, 동반성장을 위해 뛰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 서울대 기숙사 사감을 겸직하면서 겪은 무장 군인 기숙사 난입 사건에 대한 항의와 1987년 호헌 반대 투쟁을 주도해 교수선언을 끌어낸 일화를 소개하며 광주·전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마지막으로 "민주와 개혁, 그리고 정의의 1번지 광주·전남에서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동반성장 국가혁신포럼이 전남에서 첫 창립대회를 여는 것을 의미 있는 신호탄으로 광주·전남과 함께 제가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마무리했다.

kj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7 17: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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