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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나이가 있나요"…만학도들 동시에 학사모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전문대 같은 과를 나란히 졸업한 만학도들이 대학에 함께 진학해 학사모를 써 화제다.

학사모 쓴 만학도들
학사모 쓴 만학도들(경산=연합뉴스) 17일 경일대 학위수여식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은 이태식(75·왼쪽), 김한영(69·오른쪽)씨.
[경일대 제공=연합뉴스]

주인공은 17일 경일대 학위수여식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은 이태식(75)씨와 김한영(69)씨.

이들은 2년 전 모 전문대 사회복지과를 함께 졸업하고 경일대 사회복지과 3학년에 같이 편입했다.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였지만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열의 때문이었다.

이씨는 국방부에서 30년간 군무원으로 일하다가 1993년 사무관으로 퇴직했다.

평소 노인을 위한 봉사에 뜻을 품고 4년 전 전문대에 진학해 공부에 매진했다.

이씨는 사회복지 분야 지식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대학 진학을 결심했다.

사회복지 분야와 접목해 학문 깊이를 추구할 수 있는 학과를 고민한 끝에 경영학과를 선택하고 편입시험에 합격했다.

손자뻘 동기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부한 끝에 2년 만에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꿈을 좇아 조만간 사회복지 분야 석사 과정에도 진학한다.

4년 전 늦은 나이로 공부를 시작한 김씨는 전문대 같은 과에서 이씨를 만나 동문수학했다.

이어 '공부를 더 넓고 깊이 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2년 전 경일대 편입시험에 이씨와 나란히 응시해 합격했고 이번에 같이 졸업장을 받았다.

1급 국가유공자인 김씨는 현재 상이군경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40여년 전 군 복무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공자 판정을 받은 그는 상이군경회가 운영하는 복지회관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영학을 공부했다. 김씨는 "공부는 나이에 상관없이 평생 하는 것 아니냐"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으로 나라를 위해 수고한 국가유공자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duc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7 16: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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