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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서 날아온 신입 보라매 신고합니다"

송고시간2017-02-17 14:51

공군사관학교 최초 페루 수탁 생도 지오마르 입학

역대 최고 경쟁률 뚫은 신입 보라매 184명 입학식


공군사관학교 최초 페루 수탁 생도 지오마르 입학
역대 최고 경쟁률 뚫은 신입 보라매 184명 입학식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한국과 페루의 하늘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지구 반대편 국가인 페루에서 날아온 20대 청년이 17일 공군사관학교 제69기 생도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주인공은 공사 최초의 페루 수탁생도인 델라크루즈 알도라딘 지오마르 미구엘(21) 생도다.

한국과 페루 공군이 수탁 교육을 맺은 이후 첫 번째 수택 상대의 영예를 안았다.

지오마르 생도는 이미 자국 공군사관학교에서 1년간의 생도 생활을 마쳤다.

그에게 대한민국 공사의 위탁교육은 일생일대의 기회였다.

경례하는 지오마르 생도. [공군사관학교 제공 = 연합뉴스]
경례하는 지오마르 생도. [공군사관학교 제공 = 연합뉴스]

지오마르 생도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학교 교사여서 어려서부터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뛰어난 기술 수준에 대해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페루 공사에서 수석 생도 1명에게만 위탁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위한 영어 성적까지 좋아야 했기에 그가 한국까지 오는 길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필사적으로 학업에 열중한 지오마르 생도는 차석을 차지하는 바람에 꿈이 물거품이 되는 듯했지만 수석 생도가 영어에서 밀리는 바람에 꿈에 그리던 한국행에 성공했다.

지오마르 생도는 "페루에는 아직 세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인재가 그리 많지 않다"라며 "한국과 페루를 잇는 교량, 나아가 세계의 하늘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열린 공군사관생도 입학식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열린 공군사관생도 입학식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오마르 생도와 함께 새로운 보라매가 돼 조국의 영공을 지킬 공사 제69기 입학식이 이날 오전 신입생도와 학부모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신입 생도 184명(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