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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조용히 병원찾아 정책행보…숨고르며 구상 가다듬기

조기대선 가능성 커지며 '준비된 후보' 집중 부각
安 추격에 "당 전체 지지율 높여"…"대세론 흔들릴까" 경계도


조기대선 가능성 커지며 '준비된 후보' 집중 부각
安 추격에 "당 전체 지지율 높여"…"대세론 흔들릴까" 경계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는 등 숨 고르기를 하며 이후의 정국 구상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잠시 여유를 가지면서 이후 탄핵 완수를 위한 전략이나 당내 경선 대책 등을 점검할 시간을 갖겠다는 것이 문 전 대표 측의 설명이다.

특히 헌재가 탄핵 심판 최종변론을 24일로 지정, 조기대선 스케쥴까지 윤곽이 나온 상황에서 문 전 대표는 '대세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의 한 재활병원을 방문해 근무자들과 환자들을 격려하는 일정만 잡았을 뿐, 나머지 시간은 각계 인사들을 만나며 조언을 듣는 일 등에 할애했다.

18일부터 공개행보를 재개하는 문 전 대표는 당분간은 '탄핵 우선'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우선 문 전 대표는 18일 열리는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 탄핵안 인용을 촉구한다.

문 전 대표 측 대변인 김경수 의원은 "탄핵이 완수되지 않으면 나머지는 아무것도 안되는 것 아니냐"면서 "끝까지 방심하면 안된다. 탄핵에 집중해 달라는 것이 국민의 민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해 글을 남기면서 "다시 시작이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길, 쉬지 않고 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동시에 문 전 대표는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준비된 후보'를 적극적으로 부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발족한 '외교자문단'에 이어 조만간 전직 장군급 인사 등으로 구성된 '안보자문단'을 띄우고 정책공약 발표를 이어가는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후보'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것이 문 전 대표 측의 구상이다.

문 전 대표는 "탄핵 정국에 복잡한 외교안보 상황까지 얽히면서 국민의 관심은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지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정상적인 국가를 만들 수 있을까에 집중돼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만큼 준비된 후보론이 더욱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진을 중심으로는 당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도 활발히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가 급격한 상승세로 문 전 대표를 위협하고 있는 만큼 '안풍(安風·안희정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한 시점이다.

대변인인 김 의원은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은 전체 민주당 지지를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지만, 내부에서는 대세론이 흔들리지는 않을지에 대한 우려도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안 지사의 경우 바른정당에서 유승민 의원보다 지지율이 높지 않나. 민주당 지지자들보다는 다른 당을 지지하는 중도·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는 것"이라며 "민주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치러지는 당내 경선에서는 문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우리가 긴장하고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되, 문 전 대표가 정책 등에서 더욱 준비돼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겠다"고 설명했다.

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7 12: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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